
1년 전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군자마을의 가을 풍경
군자마을은 6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조선 초기부터 광산 김씨
예안파가20여 대에 걸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마을이라고 합니다.
‘군자마을’이란 이름은 조선 중기 대사헌을 지낸 한강 정구 선생님이
‘마을에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산기슭을 따라 200~500년 된 국가 민속문화재와 고택들이 늘어서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낙동강 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안동댐이 건설
되며 수몰될 위기에 처한 군자마을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재조성한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군자마을에서 고택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소를
현재 개방하여 숙박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후조당은 퇴계
이황 선생님이 현판을 쓰셨으며, 이곳에 툇마루에서 내려다본 마을의 전경이
인상적이며,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머무는 내내 솔향기가 은은하게
풍깁니다.
도심에서 복잡한 삶을 잠시 벗어나 광산 김씨의 집성촌에서 보다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가옥이 있는 곳으로의 여행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광산김씨 집성촌인 군자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오래된 전통가옥인 한옥이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과
소나무의 조화로 매력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완성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광산김씨 집성촌인 군자마을을 찾으시면,
보시는 것과 같은 이정표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군자마을 집성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잘 닦인 포장도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군자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면 군자마을 내부에 있는
건물의 위치와 이름 그리고 군자마을 소개 글이
담긴 곳을 만나실 수 있으며,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주차장에
불편함 없이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군자마을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광산김씨 예안파가
약 20대에 걸쳐 600여 년 동안 거주하여 온 마을로
오천유적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탁청정과 후조당은 국가지정 문화재로,
탁청정 종가와 광산김씨 재사 및 사당,
그리고 침락정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군자마을 입구 쪽에 위치한 숭원각은
유물전시관으로 현재 활용되고 있으며,
오른쪽에 주사라는 건물은 현재 뒤편
남/녀 화장실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된 후조당 종택은
광산김씨 예안파 종택에 딸린 별당으로
조선 선조 때 후조당 김부필 선생님이
처음 세웠으며, 현판은 그의 스승인
퇴계이황 선생님이 손수 쓴 글씨라고 합니다.
안동지방에서는 흔하지 않은 내부 구조의 공간과 함께
가구의 구성과 수법이 고려 말 조선 초 양식으로
오래되고 화려한 멋을 지니고 있는 종택입니다.
후조당 종택 주변에 모습으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문을 지나
후조당 본채와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며, 후조당 사랑채와 본채 중간에는
고택체험 이용객 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툇마루에 누워 가만히 멍때리는 여유와
행복이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후조당 본채 옆쪽에 위치한 사랑채 역시
고택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숙박객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넓은 툇마루를 가지고 있는 후조당 사랑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절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후조당 지나 장판각, 읍청정, 수장고 등의 건물들과 함께
현재 종가집 어르신분들이 거주하고 계시며,
탁청정 종택을 지으신 김유 선생님은
조선 전기 전통 음식의 조리와 가공법을
기록한 조리서 수운잡방을 쓰기도 하셨습니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272호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탁청정은 탁청정 김유 선생님이 조선 중종
36년에 세운 건물로 종택에 딸린 정자로
이름은 김유 선생님의 호에서 따왔다고 하며,
현판은 석봉 한호 선생님이 쓴 글씨라고 전합니다.
영남 지방에 있는 개인 정자로는 가장
웅장하고 우아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탁청정 옆쪽에 위치한
건축물은 지애정이라는 곳으로
현재는 전통차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공간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지애당 아래쪽에 위치한 건물은
아호고려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 위의 오두막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공간입니다.
안동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준한 선생님이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대상, EBS방송대상을 받은
엄마까투리를 탄생시킨 곳으로 선생님의
창작공간으로 현직에서 은퇴하여 현재도
작품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군자마을에서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현재는 단체손님 및 숙박체험 이용객의
식사를 제공하거나, 고택체험 및 관광안내를
하는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군자로와를 지나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침락정과 계암정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군자마을 양정당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벤치 의자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경관과 함께 안동호 뷰가 보이는 곳입니다.
오래된 역사와 시간이 축적된 공간으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같은 곳
모든 공간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둘러싸여, 전체 공간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으며,
각각의 건축물마다 개성이 넘치며,
쓰임이 제각각인 공간과 함께 전통가옥에서의
1박2일의 고택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인 곳입니다.
편안하고 고요하게 시간이 멈춘 듯한
군자마을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평범한 일상을 잠시나마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오래된 전통가옥의 매력이 있는 한옥에서
특별한 추억 한 페이지를
2023년의 끝자락 늦가을 어느 날을
멋지게 장식해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 군자마을
주소
경북 안동시 와룡면 군자리길 41
문의
054-852-5414
본 내용은 이정우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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