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도심 속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대덕구 명소 '법동소류지'
도심 속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대덕구 명소 '법동소류지'
바쁘게 살다 보면 공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찾기 좋은 도심 속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대전 대덕구 법동에 위치한 ‘법동소류지’입니다.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는 힐링 명소로, 최근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법동소류지는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정돈된 나무들,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색감 덕분에 한 바퀴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물 위로 반사되는 햇살이 고요한 풍경을 연출해 감성을 자극합니다.
계족산 둘레길에 위 사진처럼 생긴 조형물을 요즘 새롭게 보였을 겁니다. 계족산을 오르는 다양한 오름길을 코스별로 정리해서 입구에 설치되었습니다.
법동소류지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면서 도시와 구분되는 것이 매력인 듯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대전시가 아닌, 그냥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굴다리 부분을 확장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입구에 쓰여 있습니다.
무료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한적해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놓거나, 걸어서 법동소류지를 오르는 부분에서 처음 만나는 곳은 숲속의 문고입니다.
이곳에서는 책을 비치하고, 산속에서 책을 읽고 반납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 이후 잠시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 뒤로 무료 개방화장실이 있고, 신발 털기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법동소류지는 원래 법동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 저수지입니다. 당연하게도 물을 가두어둘 높은 언덕이 있습니다. 지금은 농업용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산책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감성을 이끌어줄 여러 개의 바람개비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줄기는 아래쪽으로 이어져서 송촌체육공원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비 온 뒤에는 계곡물의 시원함을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 큰 도로가 아닌, 물줄기 따라 내려가는 길도 운치가 있습니다.
비 온 뒤라 물이 세차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언덕 위의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집니다. 계란후라이 모습을 한 꽃들과 금계국이 멋지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중간에는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나무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았던 바람개비의 모습입니다. 언덕 위의 바람이 많은 곳에 바람개비와 꽃들 속에서 잠시 머물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법동소류지를 만나게 됩니다. 중앙까지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물 중앙으로 걸어가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숨겨진 매력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분수입니다. 시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분수가 자주 나옵니다. 사진의 중앙 우측에 솟아오른 것이 바로 분수대입니다.
그리고 아치형의 다리는 설렘을 주기도 합니다. 법동소류지의 물줄기는 두 곳에서 모아지는데, 아치형의 다리 쪽으로 물줄기 따라 올라가면 계족산 봉황마당에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많이 이용하는 정상 코스로는 계족산성 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입니다. 세차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그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무엇보다 도심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복잡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오전 시간대가 가장 한적하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 외에는 크게 붐비지 않아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잠시 멈춰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이곳 법동소류지를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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