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경남 의령 도깨비다리와 호랑이 포토존이 있는 벽계저수지
경남 의령
도깨비다리와 호랑이 포토존이 있는
벽계저수지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경남 의령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과 자굴산 아래 고요하고 평화로운 벽계저수지가 있습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벽계저수지를 포근히 감싸주는 듯한 모습인데요.
벽계관광지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니 꽁꽁 잘 숨겨둔 보물을 찾은 듯 짠하고 저수지가 보입니다. 그저 잔잔한 물결이 있는 저수지인가 했더니 시선을 끄는 여러 조형물과 특이한 다리가 잔잔한 저수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듯 보입니다.
저 말고도 이곳을 차로 이동하던 분들도 차를 멈추고 다리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기세등등한 호랑이 모형은 한우산 호랑이 한호인가 봅니다. 힘도 쎄고 아이들을 태우고 바람보다 빨리 한우산을 누빈다는 안내문도 있네요. 예로부터 전래동화 등에서 호랑이는 아주 친근한 동물이기에 무서움보다는 우리를 지켜주는 듯 보입니다.
정동교 옆 다리를 건너가면 도깨비 조형물이 있는데요. 한우산 도깨비 대장 쇠목이라고 해요. 호랑이와 도깨비 조형물이 있는 이유가 호랑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던 산이 한우산이라고 합니다. 물론 한우산 주인인 도깨비 대장 쇠목이도 산다고 하네요. 우거진 산새 속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특별합니다.
정동교 옆으로 난 좁은 다리는 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니고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다리였어요. 다리 위로는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고 난간도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도깨비 방망이 모형이 있는 다리와 귀여운 그림이 있어요. 도깨비 다리에는 트릭아트 같은 그림들도 있으니 재미있게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요.
도깨비 다리에는 트랙이 그려져 있는데요. 자굴산 호랑이를 마주칠 때를 대비해 100미터 달리기를 해보라고 적혀있네요! 상상력이 충만한 다리 위에서 자세잡고 달려보기도 했답니다.
호랑이와 도깨비에 관련되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도 바닥에 잘 새겨져 있으니 천천히 읽으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마주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달리면서 벽계저수지를 보니 지금도 아주 고요하고 수려한 기운이 가득하지만 봄·가을로도 참 멋진 모습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차로 이동해도 좋지만 간간히 등산가방을 메고 둘레길을 걷거나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보이더라고요. 백두대간 진양기맥에 자리잡은 한우산과 자굴산을 두루 느끼며 천천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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