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편의점 창업 궁금하다면? 대구 편의점 점장님의 솔직 이야기
퇴직 후 치킨집, 퇴직 후 카페 이런 말은
벌써 옛말이 되어 버렸어요.
요즘 인기 창업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편의점 창업!
하지만 편의점 창업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오늘! 편의점 관련 경력만 16년인
대구사람 유튜버 대빵미미 님을 솔직 인터뷰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해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17년째 대구에 거주하며
달서구 지역에서 편의점을 2개 운영하고 있는
36살 점주 김미희입니다!^^
Q. 고향이 대구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오랜 기간
편의점 창업해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계명대학교를 다니면서
우연히 하게 된 학교 앞 편의점 알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구에 쭉 살게 되었습니다.
일을 즐기는 저를 점장님과
대구지역 본사 담당님이 예쁘게 봐주셨고,
당시 스태프 전형이란 것을 소개받아
지원을 했어요.
그렇게 대구 달서구 권역에서
7년을 재직하게 되었고,
배운 게 편의점인지라 퇴사 후 편의점 창업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ㅎㅎ
Q. 대구에 살면서 좋았던 점이 있으신가요!?
A.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을 만난 거!
십 년 가까이 제 곁에서
편의점 운영을 도와주시는 이모들~
성장해서 나아가는 학생 근무자들을 보면
기특하고 보람 있어요.
좋은 직장을 구해서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고~
특히 군복무 기간 중
1분 1초가 귀한 휴가를 나와서
꾸깃꾸깃한 박스째 선물을 전해 준 친구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
Q. 크리에이터 활동과 관련하여
지원을 받으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A.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미디어스튜디오 교육을 지원받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강사님들의 수업대로 열심히 하다 보니
과정에서 1등을 하는 쾌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자신감을 갖고
대구크리에이터 협의회 활동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드리머 2기로 발탁되어
편의점 창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
3시간을 꽉 채워가면서
편의점과 관련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했었답니다.
Q. 편의점 사장 대빵미미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A. 새벽 6시에 출근하여
유통기한 검사부터 하고 물건을 발주해요.
편리한 자동발주 시스템도 있지만,
저는 수동 발주로 직접 해야만 하는 성격이에요.
점포가 2개라서 시간이 2배 걸리지만
1년 365일 수행합니다.
물류가 오면 검수하고 정리 및 진열을 하고요,
정산을 해요.
편의점은 현금 매출을
매일매일 은행에 입금해야만 합니다.
인근 지역 신협의 파출직원이 수금을 하여
입금을 대행하여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요.
틈틈이 벌어놓은 시간을
튀김을 튀기면서 보내다 보면 또 물류가 들어와요.
역시나 곧바로 정리해야만 한다는 거ㅠㅠ
이런 루틴이 기본이며 중간중간 알바면접,
교육, 가격표 쇼카드 점검, 진열 변경 등등
자잘한 일들이 계속됩니다.
Q.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A.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편의점 창업이에요.
늘 한결같이 말씀드리는 데,
편의점 창업을 생각하신다면
알바를 단기간이라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편해 보일지라도
밖에서는 전혀 안 보이는 어려움들이 많거든요!
한번 경험해 보고 편의점 창업을 결심하는 것도
늦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A. 집 근처 편의점 많이 많이 아껴주시고,
편의점 대빵 미미 채널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진솔한 인터뷰에 응해주신
대빵미미 김미희 씨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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