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과천시노인복지관 '필'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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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목요일 오후, 과천시노인복지관 앞 카페 나루가 특별한 일로 북적북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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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루는 특별한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과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응원하는 취지의 과천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실버 바리스타분들께서 조금 느리더라도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 카페입니다. 아침부터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했고, 또 이 모습을 보며 오가는 분들께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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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과천시노인복지관이 '필'플리마켓을 개최하였습니다. ‘감성’을 의미하는 Feel이라는 영어 단어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이라는 단어의 한국어 발음이 비슷함을 이용해 ‘필’플리마켓이라 작명되었는데, 정말 그 작명의 의미(감성과 사랑이 있는 플리마켓)가 충분히 반영된 행사였습니다. 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하여 여러 후원처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다양한 생활용품과 완구류, 잡화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덕분에 카페 나루의 테라스가 북적북적한 모습을 보니 활기와 역동성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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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기금’은 여러 요인으로 늘어나는 기대수명과 심화되는 고령화사회를 건강하게 맞기 위해서 노인 일자리 창출, 건강, 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인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의 예산입니다. 현재 과천시에서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곳은 카페 페이지와 카페 나루, 페이지 레스토랑인데 이 중 한 곳인 카페 나루 야외 테라스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 것 역시 행사의 취지에 부합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평소 생각지 못하고 지나갈 수 있는 노인의 복지나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여러 의미 있는 공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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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물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었고 이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예상된 시간보다 빨리 마쳐졌습니다. 다소 좁은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줄을 서서 차례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행사가 질서 있게 마쳐질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 아이들 장난감을 사서 집에 갑니다. 저렴하게 물품도 사고 ‘노인복지기금’에 기여도 한 것 같아 왠지 뿌듯합니다. 들려올 아이들의 환호성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고 하니 (1,2,10,12월은 제외) 한 번 참여해보시고 노인복지기금 조성에도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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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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