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SNS 서포터즈 박희정]

장안사 가는 길 서쪽에는 장안천 북동쪽에는 삼각산이 감싸 안은 아름다운 마을 하장안마을이 있습니다.

하장안마을

자연 속에 조용히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풍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끕니다.

하장안마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1300년 된 느티나무입니다.

느티나무를 만나기 전, 저는 하장안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마을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보았습니다.

하장안 마을 입구에는 신선한 농산물,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장안 농축산물 직판장’이 있어,

마을 나들이와 함께 소소한 장보기의 즐걱움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기장 공영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주차후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주소 :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120-2)

직판장과 공영주차장

하장안 마을은 장안읍 병사리에서 시작한 장안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이곳을 찾았을 때, 맑은 새소리와 함께 흐르는 물소리가 조용한 마을에 잔잔한 활기를 더해줍니다.

장안천

하장안 마을을 나와 200m정도 걸어가면 탁 트인 들판 너머로

장안리 느티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소: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294)

멀리서 봐도 느티나무가 한눈에 들어 올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느티나무 가는 길

장안리 느티나무는 1978년 8월 부산시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 25m, 가슴 높이 둘레 8m에 이르며, 수령은 무려 1,3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천 년이 넘은 나무가 60여 그루가 존재하는데 이 중 25그루가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장안리 느티나무는 1999년 산림청 밀레니엄 나무로 지정해 보호 받고 있으며

2023년부터 천연기념물 등재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느티나무는 하장안마을의 당산나무로도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 14일, 음력 6월 14일에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당산제당

장안리 느티나무는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자태를 보여 줍니다.

벤치에 앉아서 가만히 나무를 보고 있으면 그 위엄있는 자태에 금세 마음이 사로잡힙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가지 사이로 스치는 앞사귀 소리가 조용히 퍼지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하장안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장안천의 맑은 물소리,

그리고 1300년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오며 마을을 지켜온 장안리 느티나무까지 조용한 쉼이 필요할 때 이 곳에 들려 시간을 보내보세요.

나무처럼 묵묵히 서 있는 그 자리에, 여러분의 마음도 조용히 머무르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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