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양덕동 산호천 산책로

오늘 제가 소개드릴 장소는 마산 회원구 양덕동 산호천 산책로입니다. 양덕동 산호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해가 갈수록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천입니다. 산호천 옆으로는 꽃이 심어져 있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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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천은 천주산 서쪽의 안성고개에서 시작하여 합성동, 양덕동을 지나 마산만으로 흘러가는 도심하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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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천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하여, 양덕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름다운 산호천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산호천 생태 복원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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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천이 해마다 깨끗해지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발견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창원시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산호천 환경 개선을 위해 양덕동 주민분들이 곳곳에서 노력하고 계셔서인 것 같아요. 주요 내용만 간추려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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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에는 희망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산호천 꽃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사피니아, 체리세이지, 라벤다 등 묘종 3만여 본을 심으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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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에는 산호천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주민을 뜻하는 '산호천 지킴이'가 결성되었고, 이후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산호천 생태환경이 점차 개선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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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적인 면에서도 산호천이 좋아졌습니다.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산호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도교가 설치되었고, 어두운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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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호천 생태환경 조성 사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 다슬기 및 미꾸라지를 산호천에 방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덕2동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추진협의회에서는 친환경 모기 유충도 없애고, 산호천 수질도 개선하기 위해서 다슬기와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행사를 몇 년째 진행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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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전에는 산호천에 살충제를 살포해 모기 유충을 잡았다 합니다. 하지만 살충제가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생겨났고, 이후 산호천에 미꾸라지를 키워서 모기 유충을 서서히 잡아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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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환경보존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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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덕 산호천에서는 최근까지도 각종 단체 및 개인봉사자분들이 지속적인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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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점차 아름다운 양덕동 산호천 산책길이 가꾸어지고 있으며, 물도 맑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맑아지니 야생동물들도 양덕 산호천에 들려 먹이를 구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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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 새가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양덕 산호천에서 수달을 목격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반갑게 들립니다. 양덕 산호천 생태환경이 좋아진 결과 많은 생명체들이 양덕 산호천에서 살아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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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봄기운이 만연한 산호천을 산책하면서, 소중한 자연 환경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양덕 산호천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졌어요. 함께 양덕 산호천을 걸으면서 쓰레기 줍기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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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주민분들로 부터 사랑받고 있는 양덕 산호천은 이제 봄이 되면서 아름다운 꽃길 산책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곳곳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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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가운 꽃거리 조성 사업 소식도 들립니다. 지난 3월 산호천 통합교 둔치 양쪽으로 금계국, 분홍 구절초, 팜파스그라스, 핑크뮬리 등을 심었으며, 4계절 꽃이 피는 꽃거리로 만드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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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양덕 1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 회원분들이 함께하여 주민자치형 참여 사업으로 추진되었다고 하니, 양덕 산호천을 가꾸는 일에 앞장 서시는 주민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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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동 산호천은 창원시와 주민들의 환경정화 노력에 보답하듯, 이제 맑은 생태하천으로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호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물소리도 듣고, 꽃들도 보며 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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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하며, 창원시 곳곳에 있는 도심하천들도 산호천의 사례처럼 깨끗한 환경,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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