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주시 SNS 시민서포터즈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모든 곡식이 익어가고,

산과 들에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계절,

사람들의 생각도 익어가는 계절,

가을은 그런 계절인가 봐요.

양주 지장사에서는 노랗게 익은

호박으로 음식축제를 열어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어서 다녀왔습니다.

초여름 애호박부터 따먹는 호박도

가을이 되니 누렇게 익어서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단단하게 여물어 제대로 익은 호박은

겨우내 또 다른 식량 거리가 되기도 하죠.

이렇게 쓰일 곳 많은 호박을

이웃과 나누는 행사는 마음도 몸도

즐거운 축제 같아요.

황금빛 돔의 반야보탑으로 유명한

양주 지장사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축제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 마련된 좌석에

벌써 앉아 계신 분들도 있는데,

비가 약간씩 내려서 의자가 젖었네요.

그렇지만 마음은 즐길 준비가 되어

비에도 아랑곳 않고 자리를 지키십니다.


제18회 호박음식축제 식순


제1부 - 호박음식 나눔 : 11시~2시

(호박죽, 호박떡, 호박부침, 표고탕수, 호박넝쿨차)

제2부 -식전공연 : 11시 20분

(노래교실, 줌바댄스)

제3부 - 기념법회 및 나눔의 쌀 전달식

제4부 -축하공연 / 초대가수 황민우와 황민호 (2시 30분)

(비올라, 배호뮤지컬가수, 지장사 사물놀이)

양주 지장사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1475번길 482-32

지장사 종각 앞에서는

로컬푸드 장마당이 열렸어요.

맛있고 몸에 좋은 표고버섯을 비롯해

직접 지은 농산물을 판매하시네요.

그리고

2026년 달력을 나눠 주고 계셨어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 전인데도

이렇게 긴 줄이 있어 궁금했어요.

바로 호박음식을 나누는 줄이라고 해요.

저도 얼른 뒤에 가서 줄에 합류를 합니다.

지장사의 호박음식축제는

올해로 18회를 맞았는데요

이웃과, 시민과 함께 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호박으로 만든 음식 나누기

호박죽/호박떡/호박부침/표고탕수/호박넝쿨차

부드러운 표고를 썰어서

즉석에서 튀기고,

새콤한 소스를 얹어 주시는

표고탕수의 맛이 일품이었어요.

호박을 넣어 만든 절편이에요.

노르스름한 절편을 조금씩 떼어서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달큼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호박죽이에요.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어도

힘들지 않고, 호박죽 먹을 생각에

기대가 되었어요.

호박을 갈아 반죽을 하고

각종 야채를 넣어

두툼한 부침을 만들었어요.

고소한 기름냄새가 기다리는 시간을

안절부절못하게 하네요.

한 접시 가득 받아들고

제대로 호박축제의 음식을 즐깁니다.

비가 와서 쌀쌀했는데

따끈한 호박죽을 먹으니

속이 풀리는 듯했어요.

제2부 식전공연

식전공연으로는요

회천 2동 주민센터의 회원들께서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셨어요.

노래교실의 회원들과

줌마댄스 회원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떡메를 치고 인절미를 만드는 행사도 열렸어요.

잔칫집에 떡이 빠질 수는 없겠죠~

함께 내리쳐서 만든 인절미를

곱고 고소한 콩가루를 묻혀 나눠먹습니다.

3부 - 기념법회

지장사 호박음식축제에는

이웃의 절집에 계신 스님들을 비롯해

강수현 양주 시장님과 관계자분들이

참석을 해서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를 살려 주셨어요.

지장사 큰스님이신 대운스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셨어요.

말씀 중에 호박의 둥근 생김새와

쓰임새를 빗대어 우리도

호박처럼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고

어느 곳에서든 쓰임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나눔의 쌀 전달식


해마다 지장사에서는

호박음식축제를 열어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또 다른 이웃을 위해 쌀을 나누셨습니다.

올해도 이웃돕기성품으로

쌀을 기증하셨는데요,

강수현 양주 시장님께서 받으셔서

좋은 곳에 쓰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지장사에서 열리는 호박음식축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셨어요.

기념법회 후에는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이어졌어요.

먼저 지장사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네요.

북과 장구, 꽹과리, 피리 장단이

지축을 흔듭니다.

역시나 우리 가락이 흥겹네요.

금방 잔치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물놀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춤추고, 연주하고

즐기는 순간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상모돌리기는 사물놀이의 백미죠.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만 흔들거리는 데

저 긴 끈이 엉키지도 않고

공중을 휘저으며 원을 그립니다.

이상회 교수님의 비올라 연주는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 줍니다.

떠들썩한 잔칫집 분위기에서도

정말 잘 어울리는 비올라 소리였어요.

가냘프면서도 깊은 음색이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월연스님은 배호뮤지컬 가수로도

이름이 높으신데요,

배호의 깊은 저음이

정말 가을에 딱 맞는 소리였어요.

흠뻑 빠져들어서 노래를 들었답니다.

초대가수

황민우 / 황민호

노란 물결 보이시나요~

초대가수인 황민우와 황민호 형제는

이미 유명한데요

이날 지장사 호박음식축제

초대가수였어요.

노란색이 두 형제의 상징색인가 보네요.

노란 풍선을 흔들며 아주 열렬하게

환호하고 함께 즐기는 무대였어요.

먼저 형인 황민우 가수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는데요,

백댄서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가

정말 흥겨웠어요.

동생인 황민호 가수도

어린 나이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장구 연주와 노래를 통해

무대를 신명나게 꾸며줬어요.

두 형제의 듀엣도 볼만했는데요~

쉴 새 없이 뛰고 노래하고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에서

역시 프로구나 했어요.

초대가수 공연을 끝으로

지장사 호박음식축제도 끝났어요.

해마다 호박으로 정성을 다해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이웃을 위한 쌀도 나누는 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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