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나만의 벚꽃 나들이 코스 느긋하고 한적하게 즐기는 김포장릉 벚꽃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전국이 봄꽃 축제로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벚꽃 축제장보다
조용히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김포 벚꽃 명소를 찾으신다면,
김포장릉을 추천합니다.
김포 장릉
화-일 07: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만25~64세 1,000원
만24세 이하, 만65세 이상 무료
김포시민 500원
주차 가능
031-984-2897
봄비가 내린 후 순식간에 만개한 벚꽃.
연분홍빛으로 바람에
하늘하늘 나부끼는 벚꽃을 보면서,
이 시절을 놓칠세라 탐스러운 벚꽃을 보러
김포장릉에 다녀왔습니다.
시내에 만개한 벚꽃을 보며
살짝 조바심했는데,
김포장릉의 벚꽃 개화율은
20~30% 정도였습니다.
김포의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김포장릉은
벚꽃 말고 다른 꽃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입구부터 진달래가 반겨주는
그야말로 꽃동산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미선나무꽃과 할미꽃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이름붙여졌다는
미선(美扇 또는 尾扇)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입니다.
평소 한적한 김포장릉은
벚꽃철과 주말을 맞아
정말 많은 김포시민이 방문했었고,
다양한 모습으로
봄날을 즐기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하고 푸근해졌습니다.
연지와 재실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
이곳에서 앉아
흩날리는 꽃송이를 즐겨볼 생각으로
발길을 재촉했는데,
아직은 꽃봉오리가
더 많은 상황이더라고요.
이번 주는 비 소식이 없으니,
주중에 천천히 가셔도
벚꽃을 잘 즐길 수 있겠습니다.
장릉에서 김포시청으로 내려가는
도로변의 벚꽃은 만개한 모양이라
길을 따라 걸어가 보았습니다.
도로변의 벚꽃은 이미 만개한 상태라
꽃잎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
벌써 초록 새잎이 올라왔네요.
점심시간에 근처 직장인, 공무원분들
이길 따라 산책하시던데,
매일 꽃길 걸으셨겠어요.
구름 속을 걷는 듯
두둥실 들뜬 기분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면
김포시청이 나오는데요.
정신을 차리니 배가 고플 때가 되셨죠?
시청 앞에는 맛집이 많으니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패할 확률이 적지만,
저는 평소 궁금하던 중식당 시가원을
선택했습니다.
식당 입구의 대나무 모형과 판다 얼굴에
에버랜드에 있다가 중국으로 간
푸바오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시청 갈 때 이 식당 앞을 자주 지났었는데,
중식당이 아니고 동남아 음식을
파는 곳인 줄 알았었답니다.
메뉴는 역시 고민하지 말고
자장면과 짬뽕이죠.
시가원에서는 코스 요리도 가능하다니
가족 나들이로 나오셨으면,
코스 요리에 도전해 봐도 좋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식당 앞에 주차한 차를 옮기기 싫어
가장 가까운 카페 느릿에 방문했습니다.
벚꽃 음료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아쉬운 대로 딸기에이드는 어떤가요?
주말 김포장릉을 방문하면
주차장 만차인 경우가 많으므로,
가까운 김포시청 주차장 이용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식당 앞 주차 공간을 이용해도 좋지만,
그것조차 여유롭지 않다면
김포시민회관, 사우문화체육광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꿀팁입니다.
뚜벅이라면 김포장릉, 시가원, 카페 느릿,
사우역으로 쭉 걸어서 이동하는 코스가
최고이고요!
남들과 보폭을 맞춰 걷지 않아도,
도로변의 벚꽃이 만개했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
김포장릉의 벚꽃
느긋하고 한적하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 #김포장릉
- #김포장릉벚꽃
- #김포장릉요금
- #김포벚꽃명소
- #김포벚꽃길
- #서울근교벚꽃
- #김포장릉벚꽃길
- #김포산책로
- #김포데이트코스
- #김포가족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