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데요. 오늘은 추운 겨울을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이야기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연극 한편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소극장 고도에서 진행하는 '곰스크로 가는 기차'라는 연극인데요. 극단 이화에서 진행하는 1시간 분량의 연극으로 독일의 작가 프리츠 오트만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랍니다.

사실 이 연극은 2021년에 재미있게 봤었던 작품인데요. 기존 런타임을 30분가량 늘리고 내용을 좀 더 각색해 재미있게 구성했다고 하여 다시 공연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3년전에는 최석원, 최윤정 배우의 공연을 봤었는데 올해는 박재완, 김민선 배우의 연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배우의 연기 스타일, 작품 해석에 따라 다양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는데... 2024년 12월에 감상하는 곰스크의 여정은 어떨지 기대반 설렘반으로 극장에 들어섰습니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결혼한 주인공이 아내와 함께 곰스크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의 꿈과 현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얽히는 과정을 그리는데요. 커플들에게 서로의 가치와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랍니다. 부부가 서로 다른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감동적인 이야기에요.

이 작품을 재 관람해 보니 작품에 새로운 시각과 더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3년 전에는 주인공이 내리는 결정에 따라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커져가는 것을 보며 인생의 불확실성과 선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 올해 감상한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본인의 이상향만을 쫒다보면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릴 수 있고 현재의 삶, 주변사람에게 집중하는 삶 또한 그리 나쁜 삶이 아니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소극장이라 그런지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연과 감정선 들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작품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는데요. 일반 영화관에서 느낄 수 없는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 교감으로 인해 연극의 메시지가 더욱 진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연극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오는 12월 8일까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일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후 2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반,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2캐스트 예매 시 50% 할인, 극단 이화 카카오채널 추가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공연을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죠?

연말 데이트로 "곰스크로 가는 기차"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주 곰스크로 가는 기차에 탑승하세요! 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라요!

곰스크로 가는 기차

일시: 11월 27일 ~ 12월 08일

장소: 소극장 고도

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 112번길 13, 지하 층

(지하철 중앙로역 4번출구 근방)

시간:

월,화 14시 / 수,목,금 19시 반 / 토 15시, 18시 / 일 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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