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가공창업을 위한 하나에서 열까지,

순창군농업기술 센터 ‘농식품가공창업아카데미’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 창업농과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농업인들에게 필수코스로 방문해야 할 곳이 바로 ‘농업기술센터’다.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진영무)’는 가공창업을 위한 기본교육과 추가 실습 및 시제품 제조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 진행으로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오늘은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지난 1월26일부터 3월3일까지 진행된 ‘2023년 농식품 가공창업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지 제공 : 순창군농업기술센터)

15강좌 총60시간의 교육 과정은 △농식품 가공창업의 이해 △농식품 가공창업 정책 및 인허가 절차 △식품위생법 및 위생교육 △소규모 HACCP시설 인증 및 평가 △식품표시 기준 △블랙컨슈머 클레임 관리 및 안전교육 △유통마케팅과 세무관리 △실습교육 및 현장견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강의에서는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포인트로 ‘남과 다르게’, ‘과거와 다르게’ 차별화해야 한다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조가 있었습니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행동하라(Think big, Act small)”

작은 성공부터 실천하다 보면 꿈꾸는 큰 성공이 실현된다는 평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교훈입니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통신판매업 및 유통전문판매업 신고가 필수적인데요. 굳이 자가 공장 설립없이도 농업기술센터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하여 가공·판매가 가능하다는 팁도 얻었습니다. 초기 창업자본이 적게 들고 HACCP 인증까지 받은 좋은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가공센터에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출입하기 위해서는 위생복으로 환복하여 오염을 방지하고 있고요. 가공 및 포장을 위한 소소한 장비 뿐 아니라, 소규모 사업장에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들도 있습니다.

잼 전용 분쇄기 및 제조기, 스크류 착즙기, 유압식 착즙기, 캡핑기, 동결건조기, 열풍건조기, 파우치 포장기, 진공포장기, 누룽지 제조기, 뻥튀기 제조장비 등 조작 방법만 알면 스스로 작업할 수 있고, 상주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군내 농민들에게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게 해주니 ‘돈버는 농업’을 실천하는 최전선 역할을 담당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온라인 마켓은 소위 부익부 빈익빈 시장이잖아요.

온라인 마켓에서 성공한 대한민국 상위 1% 매출자들의 특성과 성공배경을 알아볼 때는 교육생 모두 성공에 대한 벅찬 가슴으로 잠시나마 설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농식품 가공 관련 세제 및 유통전문판매업에 대한 강의도 있었습니다.

이론만 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잖아요.

순창의 유명 농산물인 밤, 블루베리를 활용한 양갱, 오미자 젤리, 무덖음차 및 누룽지 만들기 실습도 병행되었습니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켜 준 시간이었습니다.

어때요.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이번이 제3기 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이었는데요. 교육과정 중 백미는 아마도 이전 기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창업에 성공한 업체들을 방문한 선진사례 견학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미지 제공 : 순창군농업기술센터)

현재 가공센터 제1공장에서는 덖음차, 누룽지, 동결건조 청국장, 과자류, 즉석조리제품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금년 오픈 예정인 제2공장에서는 과채음료, 젤리, 농축스틱, 소분판매, 포장 및 잼류 가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2공장’, ‘청년플랫폼 공간’ 공사 현장에도 잠시 들려보았는데요. 청년플랫폼 공간 시설에는 입주업체 사무실 겸 공장시설, 입주자를 위한 공유주방 및 휴게·수면실까지 구비될 것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제2공장 및 청년플랫폼 공간)

방문해보니 가공센터를 가공 공장으로 활용하고, 창업자는 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받아 가공·유통사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더욱 굳혀집니다.

과정 내내 재미있고 유익했던 ‘2023년 농식품 가공창업아카데미 교육’은 전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소장님과 담당 주무관님들의 적극적 행정지원 덕분에 교육생 40명중 3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교육과정을 주관한 김윤순 가공전문경력관은 수료식 자리에서, “저희는 농산물가공기술 보급화와 가공공간 제공을 통한 창업기간 단축 및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생산을 통한 농외소득 창출로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려 합니다.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에서 청년창업농, 귀농인, 농업인 대상 1인 가공벤처기업과 스타농업인 육성이 목표” 라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찾아오는 순창’이라는 자체 슬로건을 내걸고 ‘농산물엔 가치를, 농업인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순창에서 가공창업을 꿈꾸시는 미래 창업자분들께서는 ‘돈버는 농업’을 실천하는 이 곳,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문을 주저없이 노크하세요. 안개가 걷히고, 앞 길이 훤히 보일 것입니다!

▶ 본관 건물 현관 입구에 본 과정을 수료하고 창업하신 분들의 가공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방문시 꼬~옥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주소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담순로 1548「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전화 : 063. 650. 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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