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어느새 5월, 초여름으로 접어듭니다. 나들이도 좋지만, 한낮에는 햇볕이 따갑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곳에서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도 많이 찾게 되는데, 어디 좋은 도서관 없을까요? 네 있습니다. 오늘은 수원평생학습관 내 지관서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호기심을 안고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있는 지관서가를 방문했습니다. 수원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데요, 접근성이 뛰어나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지만, 주말은 좀 붐비는 편입니다.

지관서가는 평생학습관 1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처음 방문한 저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과 많은 시민이 이른 아침부터 안락한 의자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지관서가는 2025년 3월 임시로 문을 열다 4월 정식 오픈했습니다. 왜 이름이 지관서가(止觀書架)일까요? 소개한 내용을 보니 지관서가는 일상에서 끊임없는 생각을 잠시 쉬고, 마음의 눈으로 나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며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특히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이 연결되는 장소를 상징합니다.

지관서가는 부드러운 조명과 책 냄새가 책 한 권 빼 들고 읽고 싶게 만듭니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효율적으로 구성된 책장과 테이블 덕분에 답답함 없이 아늑했습니다. 벽면의 큰 창문으로는 햇살이 쏟아져 들어와 책을 읽기에 최적의 분위기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책장 사이사이에 놓인 작은 의자와 빈백 소파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쉼터였습니다. 이곳을 먼저 다녀간 사람의 SNS 후기를 보니 “정감 있게 트인 내부 벽과 창, 책으로 쌓인 공간 안의 조용한 공기”가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투명한 유리창과 나무 소재의 책장, 곳곳에 배치된 편안한 좌석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마주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초목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지관서가의 도서 컬렉션은 인문학, 예술, 자기 계발, 환경 그리고 지역 역사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내가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들고 창가에 앉아 몇 줄 읽지 않아도 내가 문학소년, 문학소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관서가에 가면 빵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왜 그럴까요? 1층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그런데요, 이곳에서 빵과 음료를 사 들고 서가로 들어가 책을 읽는 사람이 많습니다. 도서관에 이렇게 카페가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빵 냄새에 이끌려 저절로 카페를 오게 합니다. 음료와 베이커리 가격은 시중가에 비해 착한 편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보면 뷰가 더 좋습니다.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도록 설계했는데요, 책을 가져다 읽으려 해도 창밖 풍경이 너무 좋아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듯합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어도 좋고 차를 마시면서 사색해도 좋습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공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관서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층고가 높아서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수도권에서 이렇게 잘 꾸며진 북카페가 있나요? 아마 수원시 지관서가가 가장 세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관서가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사색하며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대여하는 도서관의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지식을 탐구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관서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창가에 앉아 책을 읽으며 잠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 시간이었습니다. 지관서가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나무와 하늘 그리고 공간을 채운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바람을 쐬고 싶다면 밖으로 나와 모두의 숲 산책길을 걸으면 됩니다. 산책길은 가온길과 누리길로 나뉘어 있는데요, 푸른 숲과 철쭉 등 각종 봄꽃을 보며 걸으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모두의 숲뿐만 아니라 옥상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우거진 초목이 한눈에 보입니다. 옥상은 난간 등이 안전하게 되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연두색 초목들을 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입니다.

제가 가보니 많은 사람이 지관서가를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지관서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도 특별한 장소입니다. 특히 수원시평생학습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어 지관서가 방문이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관서가는 수원시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채워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가 많을 듯합니다. 지관서가가 있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모집이 진행 중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learning.suwon.go.kr)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지관서가는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지식을 탐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왔다가 지관서가에 들러 ‘오~ 이런 곳이 다 있네’ 하면서 좋아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이곳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 와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평생학습관 내 지관서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다음 방문에는 더 긴 시간을 내어 지관서가의 책과 분위기를 더 깊이 즐겨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지관서가에서 자신만의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지관서가에서 보내는 시간은 독서를 넘어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원평생학습관 내 지관서가

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381번길 2

운영 시간 : 평일 및 주말 09:00~20:00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주차 : 수원시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무료)

문의 ☎ 031)248-9700

※ 인문 도서 약 800권 보유

수원시평생학습관 누리집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이재형 서포터즈님의 블르고 https://blog.naver.com/rotc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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