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을 만나다! 의성 제오리공룡발자국 화석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움푹 파인 동물의 발자국이 보이시나요? 크기가 엄청난데 사진으로는 크기가 가늠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공룡이 살았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곳이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습니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은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입니다.

1993년 1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도로 공사 중에 토사가 쓸려나가면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제오리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조물을 설치하여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조문국 사적지와 조문국 박물관이 있으며 거리가 멀지 않아 의성 여행 오셨다면 함께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공룡이 살았던 시대가 중생대 백악기라는 걸 모두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수 백 만년의 시간이 흘렀고 많은 지질 변화가 발생했을 텐데 이렇게 선명하게 자국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어 정보를 취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육식공룡 발자국 13개,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 297개, 초식공룡 발자국 74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선명해 귀중한 자료로 쓰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발자국의 크기를 비교하면서 직접 관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으며 갓길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니 훼손되지 않도록 구경하셔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발자국 크기가 엄청 커서 분명 신기해할 거라 생각됩니다. 공룡발자국 문양을 하고 있는 쉼터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평화로운데 공룡들이 우르르 지나갔다는 걸 상상하니 뭔가 재미있습니다.

방문 시 팁을 드리자면 경사면을 따라 발자국이 남아 있기 때문에 도로 건너편에서 보면 훨씬 많은 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제오리 공룡발자국은 의성 여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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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제오리공룡발자국 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