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마산현성지였던

환주산 아래

이 동네는

1760년 조창이

설치되면서

형성된

중성리, 동성리,

오성리, 서성리,

성산리, 성호리

6개 마을 중

하나였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임항선(경남선)이

지나가던 동네로

여러 역사들이

담겨있습니다.

이곳은 추산정이라는

정자가 있던 장소로

대략 250~300년 전에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일제 초기 시절

추산 일대는

숲과 고목이 우거져

구마산 주민들의

하절 납량처로

여름에는 피서객이

모여들었으며

활쏘기, 백일장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시국강연회를 비롯한

각종 민족운동을 위한

모임도 거행되었으며,

무엇보다 1919년

마산 3·1독립만세운동은

3월 3일 이곳에서

김용환이

독립선언서를

군중에 배포하는 일로

시작된 것으로

역사적 의의가

깊은 장소입니다.

다음은 도심 포교당

호시, 마산포교당입니다.

이 포교당은

개항기 이후

마산지역에

일본의 여러 불교 종파가

진출하자

이를 경계하고

조선인들의 고초를

정법으로 구제하기 위해

1912년 4월 8일

당시 양산 통도사의

주지였던

김구하 큰스님이

건립하였습니다.

이 포교당은

근대 마산 불교의

시초이자

민족주의적 성격을

띤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산포교당은

민중의 교화와

교육은 물론

각종 문화 사업에

힘쓰면서

지역 문화를

창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초대 주지 경봉스님을

비롯한 불교계의

큰스님들이 주석하였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도모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마산 창원지역의

불법 포교 활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통사찰 33호로

경상남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옆 대자 유치원은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우리나라 유아들의

민족성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개원된

불교 유치원입니다.

통도사

마산 중앙 포교당

정법사 부설

대자 유치원이

정식 인가 명칭입니다.

대자 유치원은

1927년 4월 12일에

배달 유치원으로

설립되었으며

강릉 포교당이

설립한

금천 유치원에 이어

불교계 제2호

유치원입니다.

1931년에

정식 교육 기관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1940년에

배달 유치원이라는

명칭에서

현재의 대자 유치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개원하던

1927년도에

134명의 원생이

입학하여

1928년에

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8,000명의 원생이

대자 유치원을

거쳐 갔습니다.

그리고

1960년~1970년 대

무용가인 김해랑 선생과

이필이 선생이

원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최초의

무용 연구소와 함께

운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성호초등학교는

과거 창원항공립소학교로

창원 지역 근대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1899년 마산포가

개항되면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되었습니다.

1908년에는

조선 정부의

학제 개편에 따라

창원항공립소학교는

마산공립보통학교로

승격되며

근대적인 보통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조선교육령’에 따라

국민학교 체제로

전환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성호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호초등학교

뒤편으로는

임항선 그린웨이가

있습니다.

마산항 제1부두선

또는 마산임항선은

1905년 개통하여

경전선 마산역에서

마산항 역을 잇는

총연장 8.6km인

철도 노선이었습니다.

화물 전용 노선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인근 농촌에서

마산으로 통학하는

학생이나

북망산 역, 구마산역,

어시장 등으로

물건을 팔고

사러 나오는 상인 등

수많은 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자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철길을 오고 가며

추억과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내었으나

2011년 2월

폐선 되었습니다.

이후 창원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구 마산세관에서

석전사거리

개나리 아파트까지

약 4.6km

폐 철길 구간을

'임항선 그린웨이'라는

공원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렇게 추산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창원특례시 #추산동 #추산동역사 #추산정터 #마산포교당 #대자유치원 #창원항공립소학교 #임항선그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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