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7월 창원 여행 창원 아름다운 섬 일몰이 아름다운 장구섬에서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다.
장구선착장
-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189-9
부모님과 함께
구복리 쪽으로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하면서
콰이강의 다리 부근
장구섬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섬 쪽에서
누군가 있는 게
보이는 겁니다.
호기심에
부모님께 섬으로
가보자고 해서
왔는데
알고 보니
오래전부터
알고 계셨더라고요.
장구마을 회관 앞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선착장과 겸해서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장구섬을 찍고
오시거나
장구마을회관을
찍어서 오시면
된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 너머로
장구섬이 보이는데,
바다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물때에
맞춰서
왔나 봐요.
부모님 말씀에
바닷물이 빠지면
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뭍이 드러난다고 했는데
아직은 걷기에는
좀 깊어서
주변부터
둘러보기로 했네요.
장구섬이 있는
장구마을은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공기가 맑고
노을과 일몰이
아름다운
어촌마을로서
섬 주위로
7개의 섬이 있는데
섬 이름에
악기 이름이
담겨 있다지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드론을 날려
사진을 찍어간
사람의 카메라에
당신의 배가
담긴 것이
어느 매체에
나온 것을
자녀가 보고
기뻐하더라고
하시면서
저에게도
담아달라고
하시더군요.
당신들이
조업하는 섬에
놀기 삼아
초청을 받았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고,
섬과 함께
그분들의 모습을
담았는데
찍고 보니
손을 계속
흔들고 계셨던가 봅니다.
참으로
다정하신
이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며
섬을 향해
먼저 들어가신
부모님의
뒤를 따랐네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자리한 장구섬은
이름 그대로
장구 모양의
작은 섬이
마을 앞바다에
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리며
걸어서도
섬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보고도 신기하더라고요.
바다와 섬의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듯합니다.
저만 그리
느끼는 것일까요?
언제나 무쇠 같은
남편의 손을 의지하고
걸어들어간
바닷길에서
아내는 행복했을
뒷모습을 담으면서
바다가 만들어주는
위로에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답니다.
때마침 부모님 차에
여벌 장화가 있어서
바꿔 신고
하나 둘 하나 둘~~~
바닥이 자갈과 조개,
굴 껍데기가
퇴적되어 있어서인지
걸음을 옮겨도
물이 흐려지지 않는 게
기분을 맑게
씻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자, 함께 섬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사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장구·징·북·꽹과리가
섬의 이름으로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장구마을
앞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장구마을 앞에
두 개의 둥근 봉우리가
섬끝에 있는
장구섬(樂島:악도),
장구섬 북쪽엔
징처럼 생긴 징섬(錚島:쟁도),
징섬과 장구섬 서쪽에는
타악기 북을 빼닮은
북섬(敲島:고도)이
있답니다.
그리고, 구복리 남쪽
로봇랜드가 들어선
만(灣)에는
로봇의 주재료인
쇠를 지칭하는
쇠섬(鐵島:철도)이 있는데,
큰 꽹과리를
상징한다지요.
장구섬, 징섬,
북섬, 쇠섬(꽹과리섬)이
바다 위에
서로 연결되듯
있다고 해서 그런지
바다의 사물놀이가
한 판 벌어질 것 같이
신나고 경쾌한 운율이
파도와 바람에 섞여
행복으로
다가올 것만 같은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장구섬 주위로
긴 섬이 있는데
이 섬은
퉁소,
북섬 남쪽,
흥이 나서 재롱부리는
‘잔나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
원숭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나비섬(납섬)’,
닭섬과 작은 닭섬,
남쪽 곰섬 등
이곳은 다도해의
영역 속에
속해 있는 것 같더군요.
임진왜란 이후부터
구산면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면서
이름을 지은 것에서
비롯된 섬들은
그 당시의 애환과 설움이
있었을 텐데
오히려 즐거울 락(樂)을
섬에 넣을 정도로
500여 년
재미진 역사를 가꿔온
구산면 주민의
익살을 엿보게
하는 것 같더군요.
칠락도(七樂島)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말이지요.
창원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구산면은
농경지가
매우 적은 반면,
해안에는 크고 작은 만과
포구가 많아서
일찍부터
연안어업이 발달했으며
다도해의 매력 중
하나인 일출 일몰로도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더군요.
일몰이 아름다워서
아는 사람은
매년 겨울 해가 질 무렵부터
진을 친다고
하더라고요.
겨울 해넘이가
아름다울 때
다시 부모님과 와야지
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고
부모님께서
먼저 들어선
장구섬과의 거리를
좁혀갔네요.
장구섬에 올 때는
가슴 장화,
끈이 있는 모자, 장갑을
기본으로 챙기시면
섬에서 해루질 할 때
도움이 된답니다.
혹시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신다면
해루질 도구,
뜰 채, 투명 수집통,
수돗물, 여벌옷 등을
챙기시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마치 조난 당한
영화의 한 세트장 같은
모래사장이 있는
장구섬의 이 부분도
볼거리가 될 듯해서
어수선한 모습의 장소도
담아보았네요.
물이 점점 빠지자
드러나는 바닷속은
사람으로 하여금
바다로 주저 없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 같이
여겨지더라고요.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장구섬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던지요.
물이 빠진 바위 틈에서
고동도 줍고 청각도 따고...
생각만 해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곳 장구섬은
이곳 주민들이 바지락 등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조개류는 파 오시면
안 된다는 사실~!!!
물이 들어간 장화를
거꾸로 두고
바다에 잠시
몸과 마음을
맡겨 보았습니다.
이곳은 화장실,
그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섬에 오시기 전
해결을 하고
들어와야 하고
꼭 긴 옷을 입어서
자외선으로부터
소중한 피부도
보호해 주세요.
넘어지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라도
발이 위험하지
않을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섬으로 들어가세요.
사실 장화만 신고
들어가니까
발에 부담이 좀 있었거든요.
마산합포구 구복면의
푸른 바다와
다도해가 연출해 낸 풍경
그리고 장구섬에서의
행복했던 해루질과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하루를
체험해 보세요.
바다는 또 시간이 되면
기다리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길을 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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