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전
을문이의 효(孝)와 이삼 장군의 충(忠)-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이곳은 대한민국 유교의 중심지 중의 한 곳인 논산에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IKCC, Institute of Korean Confucian Culture)입니다.
호수 앞의 제2주차장을 지나 경사로를 따라 종학당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만나는 상징물로,
2층 입구 앞에 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상징표지 앞에 못 보던 노란 박스가 생겼어요.
궁금해서 보니, 책가도 아트 포토존이라고 해요. 앞 문을 살짝 들어보니
효자 물고기 을문이가 나와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QR코드를 인식해서 배경도 같이 넣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하~~! 아래와 같이 찍었어요.
앞에 사람이 있다면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버스로 이곳을 방문한 단체 방문객들이 막 떠나고 필자가 주변을 돌아봤는데요.
그림 안내도를 보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구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에만 휴관하고
10시~1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안에는 카페 사랑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하시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2층 출입구입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건물 벽에도 새로운 전시물이 보입니다.
논산천의 효자 물고기인 을문이 고기가 유교의 이념인 충효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을문이가 전하는 충(Loyalty)-옛날 선비들은 멋진 나라를 만들려고 책을 읽으며 열심히 공부했대.
을문이가 전하는 효(Filial Piety)-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우리를 사랑해.
을문이가 전하는 예(Courtesy)-참된 선비는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했어.
건물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중정처럼 보이는 마당이 있고, 앞에 보이는 곳이 카페 사랑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한옥 곳곳에 툇마루가 있어서 쉬기 좋습니다.
2층 입구로 안으로 들어가면 2025~2026 충남 논산 방문의 해를 알리는 간판도 있습니다.
와 , WOW!
충남 논산이면 충분해~!
2025~2026
충남 논산 방문의 해
정면에 효자고기 을문이 이야기 전시 공간이 있고 안쪽에 보이는 곳이 카페 사랑입니다.
왼쪽에는 이곳을 방문한 분들이 색을 칠한 '나만의 효자고기 을문이'가 백 장 넘게 붙어 있습니다.
효자고기 을문이와 포토존을 지나면. 을문이에 얽힌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효자고기 을문이는 논산 효암서원에 배향한 조선 대표적인 효자 중의 한 분인 강응정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강응정을 모신 효암서원 이야기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암유원지 논산천변에는 을문이 이야기 광장이 있습니다.
을문이 이야기 광장을 담은 기사는 다음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벙암유원지 부근의 을문이 이야기 광장에 가봐도 논산천에 직접 들어갈 수 없으니 효자고기 을문이를 본 적은 없는데요, 을문이는 고향어 명칭이고 옛말로는 '은문어'라고 합니다. 국명? 이건 뭔가요? 국명으로는 밀어라고 하네요.
몸길이가 4~12cm 정도라고 하는데 어항을 보니 진짜 을문이가 있습니다~!
봄철 병암유원지 부근의 논산천에서 떼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을문이 이야기를 담은 책도 있고요, 그 옆으로 카페 사랑이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카페 사랑은 치매국복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고 하는군요~!
1층 전시실로 향하는 곳은 이음마루입니다.
좌우로 전통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정면의 대형 화면에서는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상설전과 별도의 기획전 '시시각각'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방문 목적 중의 하나인 이삼 장군을 만나러 갑니다.
이음마루를 왼쪽으로 두고 정면으로 향하면 이삼 장군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실입니다.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마을에 가면 백일헌 종택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이삼 장군 고택입니다.
백일헌 종택 관련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양우공신 이삼 장군 관련 특별전 입구에서는 전시 안내서와 포스터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기증, 기탁 받은 유물 특별전으로 세 번째 전시입니다.
함평이씨 함성군파 함은군 종중에서 기탁한 유물로 전시를 구성하며
이삼 장군의 삶과 남긴 문장, 군주에게 충성을 다하는 여정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함은군은 바로 이삼 장군입니다.
전시는 8월 8일에 시작했고 2026년 3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이삼(1677 숙종 3~1735 영조 12) 장군은 상월면 주곡리에서 태어나 성장했습니다.
명재 윤증 문하에서 수학하고 무과에 급제해서 숙종 때부터 영조 때까지 삼대에 걸쳐 국왕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네 파트로 나누어 이삼 장군의 삶을 돌아봅니다.
파트1 충성이 해를 꿰뚫다(忠貫白日)
이삼 장군은 이인좌의 난(1728) 때 도성을 굳건히 지킨 공으로 양무공신 2등에 책록되고 함은군에 봉해졌다고 합니다.
1734년 이삼 장군이 자신의 충정을 밝히는 글을 영조에게 올렸고, 영저는 '그 퉁성은 해를 꿰뚫는다'라고 하며 '백일(白日)'이란 편액 당호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하단에 있는 글은 1734년에 영조가 내린 어제어필(임금이 직접 짓고 써서 내린 글)이고 오른쪽은 어제어필과 함께 받은 은잔입니다.
위의 지도는 관북도입니다.
1712년 백두산 정계 이후 조선 영토로 확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명을 담고 있는 지도입니다.
북방 방어 활동과 관련된 함경북도 지도라고 합니다.
아래 오른쪽은 이삼 장군의 주요 군직 사명을 모은 첩이고, 왼쪽은 숙종이 이삼을 전라좌수사로 임명하며 발급한 유서라고 합니다.
파트2 갚프리 갚프리, 셩쥬홍은 갚프리
1703년, 이삼 장군이 젊을 때 선전관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수석을 했다고 합니다.
숙종은 그에게 "부지런히 무예를 익혀 직임을 다하라"라고 했고, 이인좌의 난(1728) 때 훈련대장으로 공을 세워 양무공신에 책록됐습니다.
이삼 장군은 '감은록'에서 이와 같이 다짐을 써서 기린각에 새겼다고 합니다.
"갚으리 갚으리, 군주의 큰 은혜를 갚으리"
전시장 중앙에 전시한 것은 양무공신 교서(1728)라고 합니다.
2등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삼 장군 앞에 있는 이름 '박문수'도 익숙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어사 박문수 맞을까요?
자료를 검색해보니 바로 그 박문수 맞습니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이군요.
파트3 달은 별을 이끄는 장수요(月如將率星)
영조는 노론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삼에게 주요 관직을 제수했고, 이삼 장군이 을사환국으로 억울하게 옥에 갇혔을 때에도 '명무'라고 부르며 신뢰했고, 이에 이삼 장군은 국왕을 달, 자신을 별에 빗대어 충의를 다짐했다고 합니다.
현판은 영주의 '특유어필' 현판입니다.
파트4 별은 달을 호위하는 병사라(星如兵衛月)
이삼 장군의 어릴 때 이름은 '송'이었습니다.
스승 윤증 문하에서 공부할 때 달빛 고요한 밤 풍경을 읊으라고 할 때 송은 '달은 별을 이끄는 장수 같고, 별은 달을 호위하는 병사 같네'라고 노래했다고 합니다.
장수의 기운을 읽은 윤증은 당 시인 시구를 떠올리며 '삼(森)'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삼 장군은 문무를 겸비한 명장으로 그의 글은 1907년에 이르러 이달헌이 '백일헌유고' 초본을 작성했습니다.
옆에 있는 책은 현대적인 해석을 담은 '백일헌유고'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에서 효자고기 을문이의 '효'와 이삼 장군의 '충'으로 일관된 삶을 보았습니다.
전시장 앞뜰에는 앞에서 본 충효예와 함께 유교의 이념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형상화 한 조각 작품도 만날 수 있으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가시면 작품 감상도 잊지 마세요~!
작품: 사유하는 시점-인의예지
작가: 조융희
2021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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