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다 보면 책을 읽은 게 언제인지 까마득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OTT 서비스가 워낙 잘 되어있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그런 사람이 있는 반면 책을 보면서 몰입이 잘 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저인데요. 요즘 들어 책을 읽는 것이 재밌게 느껴집니다. 내가 몰랐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도 배울 수 있고,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 그 순간은 즐거움이 느껴지지만 다음날이 되면 허무하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책을 읽게 되면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보람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책을 빌리고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언양의 울주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울주도서관은 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대표적으로 어린이 자료실과 스마트 도서관이 위치해있습니다. 2층에는 문학자료실과 각종 시험을 준비하거나 조용한 공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자유열람실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3층에는 전문서적이 위치한 종합자료실과 컴퓨터와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료실이 있습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국가에서 지정한 공휴일입니다.

울주도서관은 아무래도 위치적으로 차량을 운전해서 가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을 기준으로 앞쪽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도서관 뒤편에도 이보다 더 많은 주차공간이 존재하니 주차 문제에 대한 부담은 없을 거 같습니다. 요금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요즘은 24시간 도서를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 많이 설치가 되면서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울주도서관에서도 인기도서들을 스마트 도서관을 통해서 빌릴 수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한번 사용을 해봤는데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울주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크닉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돗자리와 다양한 대여 물품들을 빌려 도서관 마당에서 재밌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료실에서는 태블릿을 대여해 도서관 내에서 사용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이 갖춰져있습니다.

제가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갈 때면 항상 마주치는 과장님이 있습니다. 과장님의 아내분 직업이 선생님이시죠. 자녀분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건지 아니면 부모님의 영향으로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좋아하게 된 건지 항상 어린이 자료실에서 오순도순 책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가족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부모님께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셨던 거 같습니다. 중학생 때는 다독상을 받을 정도로 도서관을 많이 갔었는데 성인이 되고 난 후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책을 많이 읽으면 바보가 되는 거 같다. 오히려 경험을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거 같다"

그런데 지금의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경험을 하면서 책도 함께 읽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가장 좋은 점은 글을 쓸 때 논리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말을 할 때도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다양한 지식을 배움으로써 말이죠

도서관 공지사항에는 신착도서와 함께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위에 관심을 많이 가지려고 하다 보니 오늘은 어떤 새로운 책이 들어왔나 살펴보며 관심 가는 분야의 책을 즉흥적으로 빌려서 볼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주말에 도서관을 찾을 때면 늘 빼먹지 않고 들르는 코너가 있으니 그건 바로 신문 코너입니다. 요즘은 워낙 IT가 발달을 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건지 신문을 볼 때면 더 집중해서 글이 보이는 힘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경제 신문을 가장 즐겨보는 편입니다.

신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잡지들을 볼 수 있으니 관심이 가는 분야의 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런 날이 종종 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너무 갇힌 공간에서는 답답할 거 같고, 조용한 곳에서 집중은 하고 싶고, 경치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같습니다. 도심 속 복잡한 공간이 아닌 한적한 자연에 위치한 울주도서관에서는 카페와 같은 환경처럼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창업자,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머스크는 책을 읽고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이 깊어지고, 창의력이 높아지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거 같습니다. 모두 함께 책을 읽어보아요.

도서관 한쪽 편에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과 조용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 부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에서 소음은 잠시 멈춰보아요.

고등학교 수험생활 끝에 대학을 가고, 대학 생활 끝에 취업을 하고, 기업에 입사를 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더 이상 공부가 끝날 거 같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우리는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를 마주합니다.

자격증에 도전을 한다던가 아니면 또 다른 분야에 시작을 한다던가 그럴 때면 조용한 공간에서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스터디 카페처럼 조용한 열람실도 마련이 되어있으니 이곳을 이용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3층에서는 디지털 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하루 2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린터도 유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WAVE라는 OT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태블릿PC로 대여가 가능해 도서관 내에서 3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합니다.(다만 와이파이가 조금 느릴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인지를 하셔야 합니다)

빠른 한국인의 특성상 드라마도 유튜브를 통해서 요약으로 보고는 합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한다면 내일 바로 결과가 나오길 바랄 때가 많죠.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기다릴 수 있는 감정도 배우게 되고, 한 번 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책이 주는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좋아하는, 평소 궁금했던 분야에 관련된 책을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배움이 끝이 없다를 바꿔 생각해 보면 세상은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참 많다가 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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