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아산 지중해 마을을 아시나요
가까운 유럽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오늘은 충남 아산시에 조성된 지중해마을을 찾았습니다. 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이 모여 지중해의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남서쪽은 붉은 지붕의 성곽 형식이 두드러진 남프랑스의 프로방스 풍으로 꾸며져 있고, 남동쪽은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화사한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마치 유럽에 온 느낌을 주네요.
이곳은 몇 해 전까지 포도 농사를 주로 짓던 시골 마을이었는데 주변에 삼성디스플레이 등 460여 만 m²의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원주민 66명이 단지내 이주자 택지로 옮겨와 조성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은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세 가지 양식으로 꾸며 ‘지중해마을’이라고 불린다고 하지요.
마을의 모든 집들은 3층으로 지어졌는데 각 동의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 로드숍 등 상가가 들어섰고,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으로,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여행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이뤄지는데요.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하는 정취가 제법 멋을 더합니다.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골목 사이를 오가며 산책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파주의 프로방스 마을이나 가평의 쁘띠프랑스와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생활하는 공간이라 훨씬 자연스런 느낌이 듭니다.
곳곳에는 천사의 날개, 등대, 하트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건물들이 흰색과 청색의 조화가 산뜻하고, 건물 사이 골목도 아기자기하며 디자인과 색감이 독특한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카페, 소품점, 옷가게 등 여러 매장이 있어 가게를 들러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 주말이면 유럽식 물물교환 장터인 ''블루마켓''이 격주로 열려 물품 구매와 공연 관람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블루마켓에서 지역 농산물, 특산물, 수공예 창작품 등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마을 축제와 게스트하우스도 있다고 하니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온양온천역에서 지중해마을까지는 970번 버스가 30분 단위로 운행하는데 봄과 가을에는 가는 길도 운치가 있는 곳인데요. 현충사 앞 은행나무길을 지나는데, 이 길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가로수길입니다. 곡교천과 나란한 약 1.2km 구간에 수령 50여 년의 은행나무 750여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초록의 그늘이 싱그러운 곳입니다.
마을 골목골목에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게 좀 아쉬웠지만 한참동안 골목구경을 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를 들려가며 구경하는 재미는 아주 솔깃했답니다. 그리고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해 간식을 먹거나 고풍스런 유럽풍을 만끽하며 식사하는 것도 무척 행복했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문의 : 041-547-2246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류두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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