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축제-'빛철테마거리'와 '불꽃놀이' 즐기기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멈추었던 힘들었던 지난 시간동안 덩달아 여러 지역문화축제도 열리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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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차 일상을 회복하면서 그 간 힘들었을 시민들을 위해 김해시에서도 올해는 풍성한 가야문화축제를 준비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비와 강풍으로 인해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아쉽게도 많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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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축제 마지막날인 5월 7일 오후 다행히 비가 그쳐 주었고 조금이라도 가야문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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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도착한 곳은 '빛철테마거리' 입니다. 가야의 거리에 빛 축제 거리를 조성한 것인데요, '철든가야 빛든김해' 라는 가야문화축제의 슬로건에 맞추어 철 조형물과 아름다운 빛을 함께 연출해 놓았습니다.

철든가야 빛든김해 속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들어가면서 보이는 다양한 빛들과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바뀌는 빛으로 인해 거리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금관가야김해 라고 적혀 있는 조명위로 큰 나무에 전구장식과 열매같은 조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 옆으로 달을 베고 누워 있는 큰 달토끼가 보이는데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시민들도 이곳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달토끼를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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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하는 참여 공간도 있었습니다. 소원의 벽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인데 아이들도 고사리같은 손으로 가족의 행복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쓴 글을 소원의 벽에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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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제일 인상 깊게 본 것은 이 곳 인데요, 마치 고래가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게 연출해 둔 곳입니다. 보자마자 고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마음이 웅장해지는데 한 참을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답니다.

정말 포토존이 아닌곳이 없을 정도로 사진찍을 곳도 많고 아이들도 한 껏 신이 나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파도 치는 바다의 모습은 바닷물의 색이 계속 바뀌고 특히 철썩철썩 치는 파도의 소리가 실제 같아 시민들도 마치 바다에 온 것처럼 재미있게 감상했답니다.

길마다 이어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이 아름다운 길을 보지 못했다면 너무나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빛과 음악, 영상들이 지쳐있던 마음을 참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빛철테마거리' 에는 특히 폐자원을 활용한 조형물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폐자원이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답니다.

'빛철테마거리' 를 즐겁게 감상하고 나니 어느덧 '불꽃놀이' 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불꽃놀이' 를 감상하기 위해서 대성동 고분군 위로 올라갑니다.

어서 빨리 아름다운 '불꽃놀이' 를 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전해졌는지 밤 9시 20분경에 드디어 '불꽃놀이' 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의 가야문화축제에 온 시민들은 하늘로 펑펑 터지는 불꽃을 보며 저마다 함성을 지르고 환호를 하면서 '불꽃놀이' 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얼굴에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과 감동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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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불꽃놀이' 를 끝으로 이번 가야문화축제를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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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강풍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취소되어 아쉬운 가야문화축제 였지만 '빛철테마거리' 와 '불꽃놀이' 즐기기로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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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더 풍성하고 즐길거리가 많은 가야문화축제를 기대하면서 '올 해 가야문화축제도 참 좋았다!' 라고 생각하며 가야문화축제를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모든 김해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