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도심 속 피서지 전철타고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제12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홍성종
2025.06.30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해경전철을 타고 박물관역에 내려 도심 속 피서지인 국립김해박물관을 방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저는 햇살 가득한 어느 여름날, 시원한 전철 한 칸에 몸을 맡기고 도심 속 피서지를 향해 달려봤습니다.
종착지는 박물관역, 이곳에서 국립김해박물관이 매우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시원함이 저는 먼저 반갑게 맞이해준 공간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고 싶다면 국립김해박물관만큼 좋은 곳도 드물죠. 이곳은 가야의 건국 신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야사에 특화된 대표 박물관으로 1998년 개관 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김해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문화 공간이에요. 세월이 흘러도 지역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곳은 김해의 자랑이자 쉼터 같은 존재랍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여느 박물관과는 확연히 다른 ‘가야 전문 박물관’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가야는 삼국시대와는 달리 문헌 기록이 적기 때문에, 이곳은 고고학 중심의 전시를 통해 가야의 실체를 복원하고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철의 왕국’이라 불린 가야의 뛰어난 철기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물인 철제 갑옷과 투구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와 쓰임의 토기들이 가득해요. 수레바퀴 모양, 배 모양, 동물 모양까지 하나하나가 마치 작은 조각 예술 같습니다.
단순한 그릇을 넘어서 당시 사람들의 삶, 믿음, 기술력까지 엿볼 수 있는 보물 같은 유물들이니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토기마다 새겨진 무늬나 모양 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고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안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구성된 특별한 공간이라서 눈길이 갑니다.
조용한 박물관 공간 속에서도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곳이라, 여름 방학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으며, 주말 가족여행지로 참 좋은 것 같아요.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박물관(가야누리)에서는 특별전 「크리스탈 가야」가 열리고 있어요. 이 전시는 가야 사람들이 금이나 은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수정(크리스탈) 장신구를 주제로, 가야의 미적 감각과 세공 기술을 조명하고 있는데요. 7월 31일까지 전시되니 꼭 방문해보세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전철을 타고 도심 속 피서지를 찾는 여정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완성됩니다. 가야의 찬란한 유물들과 함께 걷는 시간은 고대의 숨결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체험, 반짝이는 수정 장신구, 조용한 전시실의 여운까지
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실내여행지로 가장 시원하고 깊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구산동)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 마감 17:30)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문의처: 055-320-6800
입장료: 무료
주차: 제1~3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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