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익산, 춘포 마을 길 여행 “춘포역과 카페 춘포”
사계절 풍경이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
춘포는 마을 길이 정말 예쁜 곳이에요. 춘포 나들이를 떠나면 곳곳에 예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산 시내권에서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서 찾아가기에도 정말 좋아요.
춘포라는 이름의 뜻을 살펴볼까요?
춘포의 우리말 이름은 ‘봄개’라고 합니다. 봄개는 ‘봄 나루’라는 뜻으로 ‘봄개’의 음이 변해 ‘봉개’로 되었답니다.
봉개산은 춘포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중심지이고 익산 천이 흐르는 곳으로
옛날 배가 들어와 지리적인 요충지로 꼽혔다고 해요.
만경강 유역에 형성된 넓은 평야가 아름다운 춘포 길을 정답게 걸었습니다.
만경강 풍경을 품은 길이에요. 잠시만 걸어도 만경강의 갈대밭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만경강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강이죠.
마을로 내려와 봅니다. 봄 햇살이 쨍하게 좋네요. 좋은 햇살을 느끼며 걸어봤어요.
지나가는 강아지가 저를 흘낏 쳐다보며 지나가네요. 시골 마을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강아지들을 만나요.
원래 동네 마실 다니는 강아지인 듯 사람을 봐도 놀라거나 짖는 것이 아니고, 제 갈 길 열심히 갑니다.
마을 골목길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누려봅니다.
<춘포역 폐역>
전북 익산시 춘포면 춘포1길 17-1
평일 10:00~17:00 무인 관람
주말 10:00~17:00 관람문의 명예관리인 / 공휴일 포함
063-853-5789
10분 정도 걸어서 춘포역으로 도착했어요. 제가 오늘 갈 마을 길은 춘포역과 그 일대였답니다.
춘포 카페도 들리고요. 춘포역은 제가 춘포에 올 때마다 이따금 방문하는 곳입니다.
지인들과 춘포에 와서 식사하고 차 마실 때 춘포역에 들려서 걸어보면 여행하듯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춘포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습니다.
춘포는 익산시 동남부에 있는 면으로 만경강 유역에 형성된 넓은 평야를 이루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춘포면에서 수탈한 쌀을 대장역(현 춘포역)을 통해 군산항으로 옮긴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러한 춘포의 역사를 재인식, 재조명하기 위해 익산문화 도시사업단과 춘포 주민들이 함께 춘포 곳곳을 알리고자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출처 : 익산시청
모형기차가 춘포역 앞마당에 세워져 있습니다. 춘포초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기차라고 해요.
이렇게 역사적 공간에 세워진 기차를 보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로 가꿔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춘포역을 구경하면서 옛날 춘포역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볼 수 있었어요.
과거에는 이렇게 역 앞에 철로가 있었네요. 저는 춘포역에 방문하면 철로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옛 모습을 간직한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춘포역에서 춘포역 해설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원래 주말에 춘포역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 해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해설 날이 아닌데도 제게 춘포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춘포역 곳곳을 둘러보면서 춘포역에 대한 옛이야기를 듣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춘포역은 1914년 11월 17일에 개통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입니다.
대장 공장이라고 1914년에 세워진 일본인 대지주 호소카와가 세운 도정공장의 쌀이 일본으로 수탈되어 간 것이죠.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춘포역이지만, 강점기를 지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귀중한 교통수단이 되어 삼례와 전주, 군산을 잇는 역이 되었지요.
과거에 학생들이 이 춘포역을 통해 학교로 통학했다고 해요.
춘포역 앞에 학생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들도 춘포역을 이용해서 통학했기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간이역이었다고 해요.
춘포역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춘포역 뒷마당과 춘포역 부근을 걸어봅니다.
작은 역이지만,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없어지지 않고 이곳에 남아
사람들에게 역사적 장소로 기억되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졌답니다.
역사 속 공간인 춘포역을 뒤로하고, 저는 또 걸어서 카페 춘포로 이동했어요.
걸으면 5분~10 정도로 가깝습니다. 춘포 마을은 충분히 모든 공간을 걸어서 이동 가능하답니다.
산책의 즐거움을 느껴져 걷는 마을 길이 새롭고 좋습니다.
날이 정말 상쾌하고 좋아요. 멋진 봄 풍경을 마음에 담으며 만난 카페 춘포였답니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 춘포4길 60-1 <카페 춘포>
영업시간 10:00~18:00
0507-1493-3433
카페 공간이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요. 주문해봅니다. 커피류는 5~7,000원대였고, 다양한 메뉴가 많았어요.
쌀이 들어간 특별한 메뉴들이 있답니다. 커피 외에도 허브차류와 에이드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는 이곳만의 시그니쳐메뉴인 쌀 라떼를 주문했답니다.
마당이 넓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곳곳에 앉아 있을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
마당 풍경을 감상하며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춘포 곳곳을 한참 걸어서인지 카페 춘포에 앉아 쉬니 절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춘포 마을은 걷기에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을 길을 걷다가 이렇게 예쁜 카페에 앉아 쉬면서 마당 풍경을 누리니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텃밭 공간에 핀 꽃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카페 춘포는 넓은 마당에 건물이 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기기 좋고
, 마당 풍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직장인분들이 커피 한잔 마시고 가는 모습을 봤답니다.
춘포에 생긴 예쁘고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쌀라떼로 행복한 나들이의 마침표를 찍어봅니다.
춘포 마을 길을 걸으며 춘포의 봄 풍경을 마음껏 즐겼어요.
사계절 풍경이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연의 소리와 색이 형형색색 하게 빛나는 곳으로
춘포의 곳곳을 누렸습니다.
갈대와 억새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만경강을 눈에 담고,
역사적 공간인 춘포역을 가슴에 담고, 마을 길을 즐겁고 행복하게 걸었습니다.
춘포는 빛나는 봄에 아름다운 여행을 선사해줬답니다.
글, 사진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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