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2023 봉화군청 서포터즈 ] 봉화 가볼만한곳 자연에서 힐링 '석천계곡과 석천정사'
석천계곡을 따라 석천정사로 걸어가는 길
철철철 흐르는 물소리에는 봄이 가득했습니다.
물 위에 덩그러니 보이는 석천정사는
석천계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였습니다.
계곡의 맑은물과 기암괴석을 보면서 걸어가는 길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석천계곡에서 석천정사 닭실마을 청암정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많은 분들이 계곡입구에서 석천정사까지 걸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닭실마을의 청암정에서도 갈 수 있고 반대편으로 석천계곡 입구에서
석천정사로 가는 길은 약 400m의 길입니다.
거북 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과 마을 앞을 흐르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사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 시냇물, 아름다운 수석 등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뛰어난 명승지입니다.
이 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의 선조사 처음 개척한 곳으로
마을 모양이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지세라 하여
닭실(달실) 마을이라 불려왔고
조선 중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경승지로 꼽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봉화군의 캐릭터 송이와 은어를 만날 수 있는데요 공부가 싫다며
계속에 가곡 싶어하는 은어와 그런 은어를 앉혀놓고
공부시키려는 송이에게 물총을 쏘며 장난치는 은어의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수산을 분수령으로 남서류하는 창평천과 닭실의 뒤에서
흘러 내리는 동막천이 유곡 앞에서 합류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이곳을 흘러 석천이라 하였습니다.
물이 맑고 세차게 흘러내립니다.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입니다.
석천계곡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걸어가는 길에는
정자와 평상 등의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울창한 송림과 희귀한 나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맑게 흐르는 물 사이에 징검다리도 있고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계곡을 올라가다가 신기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씨를 만나게 됩니다,
"청하동천"인데 달실마을 동구의 선계입니다.
동천은 보통 마을 입구에 세우는데 이곳은 천하길지안 닭시암을 옛 입구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석천정사의 풍경이 아름다워 도깨비들이 모여 놀아
선비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므로 충재 권벌(압향조) 5대손인
대졸자 권두옹이 초서체로 "청하동천"이란 글씨를 바위에 새겨 넣으니
그 후로 도깨비들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계속의 맑은물소리를 들으며 바위 위를 걸어가다가 보면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리를 건너면 석천정사로 들어갈 수 있는데
현재는 문이 닫혀있어서 멀리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석천정사는 근처에 청암정을 세운 권별 (1478~1548)의
맏아들 권동보(1518~1592)가 세웠고 이곳에서 산수를 즐기며 여행을 보냈다고 합니다.
석천정사는 계곡과 나란한 방향으로 서 있으며 계곡을 향해 높이
담장을 세우고 담장을 따라 걷도록 입구를 만들었습니다.
담장을 따라서 계곡의 물소리와 하늘, 주변 숲을 보다가
석천정사에 올라가면 비로소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경관이 빼어난 곳을 중심으로
신선들이 노닐던 별천지를 뜻하는 동천을 조성, 경영하면서
인격수양과 강학의 장소로 활용하였는데요
문화공간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석천계곡과 석천정사를
아끼고 사랑하며 잘 보존해야겠습니다.
[석천계곡]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석천정사]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충재길 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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