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포항 운제산과 오어 저수지(오어지)를 품은 자연명소 오어사
포항 운제산과
오어 저수지(오어지)를 품은
자연명소 오어사
버스 타고 뚜벅뚜벅,
운제산과 오어지를 품은
오어사에 가는 모든 순간이,
드라마 같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포항 12경 중 하나인
운제산 품속에 고즈넉히 자리한
오어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버스 타고 그 풍경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 보았습니다.
천년고찰답게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종, 염불계비문,
운제산 단월발원비문,
자장암, 원효대사 삿갓 등
다양한 문화재와 고즈넉한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서
불경을 외는 스님의
목탁소리가 경내에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경내에는 범종과 법고,
목어 그리고 응진전, 삼성각,
산령각, 해수관음상 등등이 있습니다.
오어사의
대표 유물로는
경북 문화재자료 제88호인 대웅전뿐 아니라,
국가 보물 제1280호인 범종,
원효대사 삿갓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물전시관은 보수공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오어사를 둘러보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자장암으로 오릅니다.
10여 분 정도 산을 오르면
한적한 숲길 너머로 자장암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장암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운제산 일대를 내려다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도
귀한 경험입니다.
자장암에서 내려와
시간이 된다면 오어지둘레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오어지둘레길은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오어사와 함께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오어 저수지에서
불어오는 살랑살랑 선선한 바람맞으며
시작한 오어지 둘레길
시작은 좋았으나
정말 너무나도 길게
오어 저수지를 도는 길이라서
두 시간에 달하는 둘레길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노란 금계국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
주변의 산새와 오어 저수지를
배경으로 어여쁜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노란 물결처럼 일렁이던
금계국 사이에서 진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어사는
스쳐 가는 여행지가 아닌
천년 세월을 품은
산사와 역사가 깃든
운제산, 그리고 사계의 풍경이 어우러진
포항의 자랑스러운 명소입니다.
◆ 오어사 교통정보
시내에서
305번, 306번, 308번을 타고
오천 순환버스정류장이나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하차 후
오어사 버스(버스 시간표 확인)로
환승합니다.
버스 하차 후,
15~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전혜린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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