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여항산 수려한 산세 속에 자리잡고 있는 원효암
여항산 수려한 산세 속에 자리잡고 있는
원효암
함안군 제12기 SNS 기자단 음석창
원효암
함안군 군북면 사촌4길 863
함안에 위치한 원효암은 여항산 중턱의 수려한 산세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즈넉한 사찰인데요.
신라시대 667년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이지만 이를 뒷받침해 주는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1370년(고려 공민왕 19)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고 고려시대에 조성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중창연대는 어느 정도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자동차를 운전하고 한참을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길을 잘 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조그마한 사찰이 나타난답니다.
가까운 곳에 보이는 곳이 대웅전이고 멀리 보이는 곳이 스님께서 기거하시는 곳이랍니다.
1990년 칠성각과 의상대를 제외한 사찰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후
대웅전은과 요사채를 다시 지어 오늘 날이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재 삼층석탑은 도난이 된 상태라고 하네요
이곳 원효암에서 눈여겨 볼 곳은 칠성각인데요.
칠성각은 대웅전 왼쪽의 높은 축대 위에 작은 마루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불교의 전각을 말합 답니다.
원효암의 칠성각은 일제강점기 때 중건된 작은 건물이지만 현재 이곳 암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랍니다.
특이하게 이곳 칠성각에는 현판이 많이 달려 있는데요.
경남 지역의 명필로 알려진 성파 하동주(河東州)선생님이 쓴
"독성각(獨聖閣)', '칠성각(七星閣)', '산령각(山靈閣)'이라는 현판의 걸려있답니다.
칠성각 내부에는 오른쪽에는 복과 기원을 비는 나반존자,
중앙에는 재앙을 없애고 장수를 비는 칠성탱화,
오른쪽에는 자식과 재물을 기원하는 산신도가 모셔져 있답니다.
이곳 원효각 칠성각은 외래 종교인 불교와 한국의 토착신앙이
잘 어울리며 전해 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사찰 뒤쪽으로 올라가다가 거다란 바위 위에 무엇인가 세워져 있길래 앞쪽으로 가보니 불상이 조각된 판이 있었답니다.
이곳이 너럭바위인데 이곳에 지금은 도난당한 삼층석탑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아 소나무가 되었다는 노송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노송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있는데 공교롭게도 노송이 고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삼층석탑도 도난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계속 오르다 보면 가파른 산비탈 절벽 아래에 의상대라는 현판이 달린 전각이 나오는데요.
함안 사람들은 의상대라는 현판을 있어서 이곳 원효암을 "의상대절"이라고 부르신다고 하네요.
의상대 내부에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진영이 나란히 봉안되어 있답니다.
이곳까지 모두 둘러보면 원효암을 모두 둘러보았는데요.
느긋하고 조용하게 마음의 여유를 즐기시려면
여항산의 수려한 산세 중턱에 위치한 원효암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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