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비가와도 좋아 더워도 좋아 천곡황금박쥐동굴
옛날 짚신 장수와 나막신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가 있었어요.
그 어머니는 늘 근심 어린 얼굴을 하고 있었죠.
반짝 해가 나면 나막신이 안 팔리고 우르르 쾅쾅 비가 내리면 짚신이 안 팔렸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해가 떠도 비가 와도 두 아들을 둔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근심이 떠나지 않았죠.
사정을 알게 된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말해요.
“걱정도 팔자구먼 날이 화창하면 큰아들 짚신이 잘 팔려서 좋고, 비가 오면 둘째 아들 나막신이 잘 팔려서 좋잖소”
장마가 이어지다가도 해가 나면 무더운 요즘 날씨.
여행계획 짜기 어려우시죠?
여기 비가 와도 좋고 더워도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굴이에요.
동해시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시내 중심에 위치한 동굴,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있습니다.
1991년 발견된 동네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1996년 천곡천연동굴이라는 이름으로 관광을 하실 수 있었고 후에 동굴 안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박쥐의 이름을 따서 천곡황금박쥐동굴로 바뀌어요.
전체 길이 1,510m에서 미공개구간을 남기고 개방된 왕복 810m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승굴 구간과 저승굴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왕복으로 30분 정도 간단히 보시면서도 석회동굴에서 보실 수 있는 종유석, 석순, 석주가 다양하게 생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평균 온도가 영상 12도에서 14도 동굴 깊숙이 들어가면 외부에 영향이 덜해 평균 9도에서 10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후덥지근하거나 찌는 듯한 날씨에는 동굴처럼 시원한 곳이 없어요.
평상시에는 저녁 5시 30분까지 입장하실 수 있고 6시에 운영 마감하는데,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하절기 동굴 연장 운영으로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7시까지 입장하여 7시 30분에 운영 마감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동해시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여름엔동굴 #황금박쥐 #천곡동
- #동해시
- #동해
- #천곡황금박쥐동굴
- #여름엔동굴
- #황금박쥐
- #천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