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고창 1만 평 전원 카페, 반려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 카페 백운 26
고창 1만 평 전원 카페,
반려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 카페
백운 26
2025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입니다
. 4월 19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고창 공음면 보리나라 학원농장에서 열리는데요,
유채꽃은 절정이 지났어도 청보리는
보리 이삭이 꽉 차고 노릇노릇해지고 있어
5월 고창 여행 1순위는 늘 고창 청보리밭입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청보리만 봐도
마음이 가볍고 정신도 맑아집니다.
여전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인데요,
가족 나들이 명소로 추천합니다.
남고창 IC로 들어가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공음면 학원농장으로 가다 보면
대산면을 지나는데,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어
청보리밭을 거닐고 난 뒤 들렀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쾌적했는데요,
카페 전체 면적이 무려 1만 평이라고 합니다.
카페 이름은 고창군 대산면 백운길 26에서 따왔는데요,
첫 삽을 뜨기 전에는 허름한 조립식 창고와 황량한 벌판만 있던 곳입니다.
전체 담장을 헐고 모든 곳에서 바라볼 수 있게 개방형으로 바꾸고
수목과 화초를 심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자체적으로 길렀으며
조그만 야산을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부지도 정비했습니다.
그렇게 수형이 우람한 나무를 하나 둘 심고 축대를 쌓고 건물을 지으면서
1만여 평 정원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화초와 수목이 쑥쑥 자랐습니다.
이제 5월이면 어떤 꽃이 피어날까요?
기대되는 정원인데요, 반려견을 동반해도 좋은 카페이지만,
예쁜 꽃이 피어나는 화초밭 출입은 삼가야겠죠.
작년에 다녀간 분들 사진을 보니 유채꽃, 수국, 해바라기 꽃이 수북하던데요,
1만 평 넓은 정원에 봄 향기가 가득해 좋았습니다.
야외는 모두 피크닉 존입니다.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나 디저트를 가지고
너른 잔디밭에 자리 깔고 넓은 들 바라보면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습니다.
야자 매트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가면
나무그늘 무성하게 드리운 커다란 숲도 나와요.
카페에 왔는데, 카페에 들어가서 차 주문보다
외부 정원을 먼저 돌아보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 카페 백운 26입니다.
카페 이름대로 구름도 쉬어갈 것 같은데요,
고창 학원농장으로 오가는 저도 쉬어갑니다.
카페 건물도 예쁩니다.
제가 심사위원이라면 건축상 하나 정도는 줬을 것 같습니다.
카페 내부는 한가운데가 주방공간이고
빵과 디저트를 만드는 주방도 있는데요,
작업 공간을 3면으로 빙 둘러 쉼 공간이 있는 구조입니다.
모두 통창으로 밖을 바라보는 구조인데요,
햇빛이 들어오는 곳은 한지를 바른 창호여서
탁 트인 공간에서 바라보는 정원 뷰도 좋습니다.
요즘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매장이 늘고 있는데요,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고 알림 벨을 들고
내부나 외부 적당한 곳에 자리하다 벨이 울리면
주문한 음료를 가져가면 됩니다.
커피(5.5), 라떼(7.0~7.5), 드립 커피(7.0), 백운 아이스크림 커피 (8.0) 등 커피류와
Non 커피, 디저트, Tea가 있고 브런치는 허니 갈릭 피자(15.0), 브라타 지츠 샐러드(18.0),
항정살 카레라이스(12.0) 등이 있어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갔다면 피자 한판 시켜주면 딱 좋겠습니다.
실내도 기분 좋은 옐로우 톤 탁자에 원목 톤 다인용 의자까지
넓은 통창으로 바깥 풍경 바라보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주차장이 넓어서 그런지 오는 손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별도의 룸 청운도 있는데요,
차를 마시는 공간보다 식사를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테라스도 넓어 야외 풍경도 근사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왔다면 댕댕이들도 신나게 놀 카페네요.
시원한 음료를 놔두고 잠시 꽃 산책 나간 이웃 탁자와
청보리밭을 거닐면서 체력 방전으로 소금 빵(3.5)과 크루아상(3.5)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고창 여행의 쉼을 마무리합니다.
정원을 둘러보는데, 조경에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전국적으로 카페 면적이 1만 평이 넘는 곳은 드물 것 같은데요,
아기자기한 감성 가득한 공간을 여기저기 많이 만들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남고창 IC를 진입해 고창 청보리밭으로 가는
대산면 길목에 있으니 찾기도 쉬워요.
길가에 커다란 주차장도 있지만, 카페 바로 앞에도 주차장 있어요.
하지만, 꽃들이 예쁘게 피어나는 시기라면
길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언덕을 넘어 카페까지 찾아가는 재미도 좋아 보이는
카페 백운 2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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