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야간상설공연 개최 노을 풍경 백일홍 명소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얼마 전 다녀온

대구 수성못 야간상설공연과 더불어

지금 한창 아름답게 피고 있는

대구 백일홍 명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여름이 되면 수성못은 그야말로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표 피서지인데요.

특히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수성못 야간상설공연'이 수상무대와

울루루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고 해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

수성못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30분쯤이에요.

수성못은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에서 도보로 10여 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

아직은 햇살이 눈부셨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호수 위로 부드럽게 물드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곳은 원래도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데,

이날은 특히 구름이 적절히 퍼져 있어서

노을빛이 호수에 그대로 반사되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했답니다.

​

수성못 주변은 금요일 특유의

여유가 느껴졌는데요.

사람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웃음소리를 더했어요.

​

수성못 노을은 보는 이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으로, 수성못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포인트랍니다.

공연을 보기 전 몇 가지 알게 된 정보와

같이 둘러보면 좋은 것들을 소개해 볼게요.

​

✅ 수성 투어버스 야간 연장

​

여름을 맞아 '수성 투어버스'도 야간까지

1시간 연장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존보다 늦은 시간까지 투어버스를 타고

수성구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공연 마치고 귀가하거나 야경을 한 번 더

즐기기에도 딱이에요.

연장 운행은 8월 30일까지이니, 놓치지 말고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

​

공연 전 들르기 좋은 곳, 바로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입니다.

수성못의 초입에 위치한 모티는

수성구의 여행정보는 물론

수성구의 캐릭터 굿즈나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여행 정보를 얻고 잠깐 쉬어가기

딱 좋은 포인트랍니다.

​

✅ 백일홍

​

수성못을 돌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사한 '백일홍'이에요.

지금 수성못 둘레길을 따라 백일홍이

활짝 피어있어서 산책하는

재미가 배가되었답니다.

​

'대구 백일홍' 하면 다른 외곽지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답게

백일홍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

특히 저녁 무렵 노을과 어우러진

백일홍은 인생샷 명소로도 충분했답니다.

​

노을이 점점 붉어지던 오후 6시 40분쯤,

수성무대쪽에서는 무대를 정비하며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괜스레 설렘이 생기더라고요.

​

'수성못 야간상설공연'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9:00~20:30 사이에 진행되는데요,

공연 장소는 수성못 수상무대와

울루루문화광장입니다.

​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피크닉을 겸해 산책 나온 사람들도

무심코 멈춰서 무대를 즐기곤 해요.

​

제가 갔던 날은 '동네 한바퀴'라는 테마로

재즈와 클래식 라이브 공연이 있었는데,

무대에 앉자마자 바로 귀가 황홀해지는

기분이었어요.

​

수성못 노을과 어우러진 기타 선율은

정말 낭만 그 자체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

데이트 중인 커플들, 삼삼오오 모인 친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답니다.

​

수성못은 낮도 예쁘지만, 여름방에 특히

빛을 발하는 곳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노을, 백일홍, 야간상설공연, 그리고 야경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여름 산책 코스였답니다.

​

수성못 야간상설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미소가 번졌고, 그 풍경 속에서

저도 그들과 함께였다는 사실이

왠지 기분 좋았어요.

​

이번 여름, 대구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수성못으로 향해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여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