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 화장실 똥박물관 수원 '해우재' ☆
경기 수원시에는 세계 최초 화장실 변기 모양의 건축물 해우재 박물관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화장실의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박물관 외부는 변기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져 있어요. 지저분한 곳으로만 여겨지던 화장실을 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켰다니! 어떤 내용들을 담아 놓았는지, 궁금해서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해우재는 전임 수원 시장이며 세계 화장실 협회의 초대회장인 故 심재덕 씨가 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허물어 2007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해우재 박물관 건물 자체가 좌변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주위의 산과 풍경이 잘 어우러져 전시관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하절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아이와 사시사철 찾아가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해우재 야외 전시관에 있는 똥통문을 통과하면 문화공원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백제, 신라시대 사용하던 변기 모형부터 조선시대 이동식 변기 매화틀까지 우리나라 변기 변천사를 경험할 수 있어요.
제주 특유의 퉁시변소에서는 돼지들이 꿀꿀 거리며, 서성이는 모형이 있어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화장실의 역사'와 '과학'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 아이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물하는데요.
인류의 진화에 따라 탄생한 화장실의 역사를 미디어 화면과 퍼즐 등 다양한 학습 게임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2층 기획전시실은 기간별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4월까지 진행할 테마는 '개똥이네 비밀 변기'입니다.
해우재 문화센터 2층에는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비로운 몸속 체험 여행을 통해, 인체 배변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7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는 올바른 배변 습관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는데요.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식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똥의 모습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요.
커다란 변기 모양의 미끄럼틀도 있어요. 흔히 탈 수 있는 미끄럼틀이지만, 모양이 신기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어했습니다.
똥에 담긴 지혜와 가치도 게임을 통해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한번 방문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이번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이색적인 화장실 놀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민서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민서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ini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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