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6월 3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사전투표[5월 29일(목) ~ 5월 30일(금)]를 하기도 하고, 당일 투표를 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일은 궐위로 인해 실시하는 선거라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요.

투표를 마치고 의미 있게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익산 가볼만한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신흥근린공원

신흥근린공원은 상수도 수원지 주변을 개방해서 공원으로 만든 곳입니다.

물과 숲, 정원이 어우러져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 그늘에 앉아 있으면 수원지 풍경이 내려다보입니다.

조용히 물멍을 즐겨도 좋겠고, 아니면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와서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의미 있겠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간을 내어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둘레길은 숲길과 수변길로 되어 있는데요.

숲길의 경우 녹음이 짙어지면서 숲 향기 진하게 다가옵니다.

그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는 보너스입니다.

꽃바람정원 뒤쪽에는 새로운 숲길이 조성되어 숲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숲길을 벗어나면 수원지 제방을 따라 걷는 수변길이 나옵니다.

더운 날씨를 피해서 걷는다면 이 길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잔잔하게 펼쳐진 물을 보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바람정원을 먼저 찾아가 보세요.

아기자기하게 가꾼 정원에는 여러 꽃이 활짝 피어 화사한 꽃동산이 되었습니다.

꽃 사이사이 만들어진 꽃길을 거닐며 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 마가렛, 페추니아와 철 이른 코스모스꽃도 볼 수 있습니다.

춘포 근대역사유산

한낮의 더위를 피해서 시간을 내서 춘포면 근대역사유산을 돌아보는 곳은 어떨까요?

춘포에 가게 된다면 춘포역을 먼저 들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록 폐역이 되었지만 1914년에 지은 역사(驛舍, 역 건물)는 잘 남아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입니다.

다음에 가볼만한곳은 대장공장입니다.

일제강점기 춘포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농장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호소카와(細川)농장이 운영했던 도정공장입니다.

내부에 있던 기계들은 철거되었지만 곳곳에 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이 건물은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잠시 휴식기입니다.

전시된 작품은 없어도 건물 자체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예술품이라서 꼼꼼하게 돌아보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10,000원, 음료 제공, 월요일 휴무)

중촌마을에 가면 호소카와농장 직원이 살았던 일본식 2층 가옥이 있습니다.

건물이 잘 보전되어 있어 일본식 건축 양식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도 중요한 외관 구조는 잘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2층 건물 조금 앞쪽에는 옛 만경강 물길이 잘려서 우각호 형태로 남아 있는데요.

옛 만경강이 어떻게 흘렀는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현 만경강 제방은 일제강점기 직강화 공사를 하면서 쌓은 것입니다.

만경강 제방길은 봄철 벚꽃길로 유명한데요.

지금은 잎이 무성하게 우거진 터널길로 바뀌었습니다.

그 옆 자전거도로에는 금계국이 활짝 피어 꽃길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 꽃길을 달려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만경강을 돌아보고 나서 찾아가면 좋은 곳은 ‘카페 춘포’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했던 이마무라(今村)농장이 있던 터에 만든 카페입니다.

카페 안에 있는 춘포 텃밭에는 덩굴장미와 양귀비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건물 옆 울타리에 무리를 지어 빨갛게 핀 인동초꽃도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쉼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미륵사지

익산을 대표하는 명소인 미륵사지는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지요.

미륵사지에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있어 실외와 실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미륵사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연못 앞으로 가서 미륵사지 전체 풍경을 바라봅니다.

연못은 거울이 되어 닮은꼴 풍경을 또 하나 그려 놓습니다.

본래 있던 풍경에 거울에 비친 풍경이 합세해서 멋진 그림이 됩니다.

그런 효과가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연못을 지나 당간지주를 보고, 국보로 지정된 서탑으로 이동합니다.

서탑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나서 천천히 탑돌이를 하면서 사면을 관찰해 봅니다.

탑 일부가 무너진 상태로 복원되어 보는 각도마다 달리 보입니다.

다음에 동탑으로 가서 이번에는 내부까지 들어가 탑의 구조를 몸으로 느껴봅니다.

동탑에서 나와 미륵산 방향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넓게 산책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지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하에 몸을 낮추어 지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미륵사지 목탑 모형이 반깁니다.

목탑이 있었던 현장에는 터만 남아 있는데요.

모형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하면 옛 미륵사지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전시실은 백제왕궁, 미륵사지, 기타 각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분류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 유물 중에는 국보로 지정된 것도 있는데요.

백제왕궁 5층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와 미륵사지 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확인된 사리장엄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아가페정원

황등면에 있는 아가페정원(입장료, 주차료 무료)은 가벼운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정원은 공간을 구분하여 계절 특성에 맞춰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데요.

가는 곳마다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 입구에 있는 카페 앞에는 양귀비꽃이 붉게 피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작약꽃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포멀가든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피에타 상 주변에는 샤스타데이지꽃과

끈끈이대나물꽃 등이 어울려 화사한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언제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포멀가든도 아가페정원의 자랑거리입니다.

이곳도 장미꽃이 활짝 피면서 훨씬 밝아졌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지요.

포멀가든에서 메타세쿼이아 산책길로 가다 보면 종종 특정 공간에 눈길이 머물곤 합니다.

계절 꽃으로 정성스럽게 가꾼 손길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산책하면서 만나는 이런 공간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가페정원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입니다.

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늘어선 길 자체도 보기 좋은데요.

주변 꽃들과 하나가 되어 환상적인 꽃길이 되었습니다.

오래 머물러 있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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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투표를 마치고 가볼만한 네 곳을 소개했는데요.

나름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진 장소입니다.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보면서 쉼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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