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일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다! 2025 아우내봉화제
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지현입니다.
지난 2월28일 아우내장터에는
106년전 나라를 되찾기 위한
뜨거웠던 함성이 다시 울려퍼졌습니다.
천안시는 매년 2월 말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아우내 봉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부터
수개월에 걸쳐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간 만세운동인데요.
이 운동은 한민족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며,
그 시작점이 아우내장터였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열사기념관일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106년전 독립을 위해
하나된 마음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날의 함성이 다시금 울려퍼졌던
아우내봉화제 현장을 소개합니다.
아우내봉화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해주셨는데요.
이날 열린 아우내봉화제에서는
대형태극기 만들기를 비롯해
오징어게임, 전통놀이, 3·1절골든벨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어 흥미를 돋구었습니다.
대형태극기 만들기는
행사에 참여한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부모님 손잡고 온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손도장을 찍어
태극기 만들기에 동참했으며,
박상돈 천안시장 또한 손도장을 남겼습니다.
요즘 행사장에서 자주 보이는
인생네컷도 찍어볼 수 있었는데요.
포토이즘 부스는 2개가 운영되었고,
모두 무료라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체험행사 이후 횃불행진까지 공백시간이 있었는데,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의상 대여도 가능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사이즈도 준비되어서
아우내만세운동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태극기도 지급되었습니다.
본행사는 해가 질 무렵에
시작되었는데요.
그 전에 유관순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
참배와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추모각에도 다녀가시는 모습이었는데요.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만세를 외쳐준 우리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 되었을 것입니다.
본행사는 개회선언, 봉화탑점화, 국민의례,
대회사, 기념사, 기미덕립선언서낭독,
3·1운동 노래합창, 재현공연,
횃불점화로 이어졌습니다.
행사장 관람석에는
3·1운동의상과 머리띠, 태극기와 더불어
따뜻한 담요와 핫팩, 키링도 준비되어
시민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모두들 지급된 흰색 옷을 입으니
마치 106년전 만세운동이 일었던
그 날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현공연이 끝난 후에는
봉화탑 점화가 이어졌습니다.
행사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봉화탑에 불꽃이 피어오르며
106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우내봉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아우내만세운동을 그대로 재현하는
'횃불행진'입니다.
이번 횃불행진에는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횃불행진은 사적관리소 광장에서부터
시작해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1.4km코스를 이동하며 만세를 외쳤습니다.
행진의 끝에는 아우내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연극공연도 있었는데요.
마치 106년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생생한 공연이었습니다.
폐회선언을 한 후엔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는데요.
매년 2월 마지막날 열리는
아우내봉화제로 시민들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돼새기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살아가는 매순간 감사하며 살 순 없겠지만,
1년 중 한민족 모두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어나 만세를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25_천안문화
#2025_천안시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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