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카페 부럽지 않은 '안성 보개 도서관' 책다락 만화책방!

안녕하세요.

안성시 SNS 시민기자단 임동환입니다!

안성 시청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보개 도서관 책문화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 3층에는 독립출판물 전시실과 책다락 만화책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서 추리, 스릴러, SF,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과 소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아 여가 문화 시간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공간이었는데요! 평소 도서관 가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개 도서관 방문해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개 도서관 만화책방은 3층으로 올라오면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금 9시부터 20시까지, 토, 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만화책뿐만 아니라 보드게임도 이용할 수 있고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 식사 공간을 일부 제공해 주어 도시락 가져와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또한 안에 미니 카페도 있어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알차게 잘 조성해 놓은 문화공간입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무수히 많은 만화책, 웹툰 등이 비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의 아이, 명탐정 코난, 하이큐, 킹덤, 스위트홈 등 시리즈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볼 게 너무 많더라고요!

다양한 소설책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신작도서, 독립출판물 도서 등등 아무래도 도서관이다 보니 볼 수 있는 책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아래 2층으로 내려가면 종합자료실이 있어 그쪽에서도 더 많은 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창가 쪽에는 무려 누워서 책 읽을 수 있는 1인용 소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쐬며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는데요. 여러 도서관을 가봤지만 이런 도서관은 안성 보개 도서관이 처음이었습니다.

공간도 넓었고 가운데엔 푹신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이쪽에서도 편하게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창가 쪽 자리는 개인 공부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가 잘 느껴져서 정말 만화카페 부럽지 않은 훌륭한 공간이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보니 정말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반대편에는 독립출판물 전시되어 있는 공간과 책 읽는 공간 및 학습 공간이 프라이빗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용자들이 전부 매너 있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이렇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용하니 좋았습니다.

열람실이 있는 도서관은 아니지만 각각의 공간마다 이런 식으로 개인 공부를 위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규칙은 아직까지는 딱히 없어 이곳에서 만화책이나 독립출판물 서적을 읽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감성 넘치는 독립출판물 도서들도 많이 둘러봤습니다. 독립출판물은 출판사가 아닌 작가 개인 또는 소수의 그룹이 직접 기획하고 책을 출판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자유롭게 제작하다 보니 독립출판물만의 매력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문 교육을 위한 방각본 '계몽편언해'

조선시대 독립출판물인 안성 방각본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민간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간행한 인쇄본을 방각본이라 하는데, 안성은 방각본의 판각지로 유명합니다. 방각본의 3대 판각지로 서울, 전주, 안성이 꼽히는데 안성판 방각본은 대부분 기좌리에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