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고산성 견훤이 살았던 후백제의 역사가 깃든 곳

지난번에는 전주 남고산성을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동고산성을 소개합니다.

전주 동고산성은

후백제 견훤의 왕궁터가 있었던 곳인데,

최근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전주시가 유치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전주 동고산성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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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을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저는 낙수정 방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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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낙수정군경묘지라고 불리던 곳이

전주군경묘지라고 명칭을 변경했다고 하네요.

전주군경묘지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1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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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고산성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동고산성이 1.km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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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동고산성의 안내문과 함께

동고사, 순교자묘지, 일광암 등의

이정표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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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왕궁지라는 비석이 커다랗게 있고,

자세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로 표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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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의 숲속을 곡선을 그린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동고산성 안내판이 또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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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과 같이 돌이 쌓여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동고산성 서문지입니다.

그나마 이곳이 성벽의 형태가

가장 많이 드러나 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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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지, 동문지는 좌측이고

주건물지, 5,7,11건물지는 우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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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대로 직진하면

건물 지붕이 하나 보이는데.

이것은 사찰인데

문이 잠겨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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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서 아래쪽을 보니

넓은 터를 지나

저 멀리 전주 시내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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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주건물지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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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전주 시내가 조금 더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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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후백제의 견훤도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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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상에 북문지에 놓인 안내문인데

현 위치가 다른 쪽을 가리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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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에 의하면

북문의 형식은 성벽을

서로 어긋나도록 만들어

그 사이를 출입로로 이용한

어긋문 형식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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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은 적으로부터

성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것인데

외부로부터 성문의 위치를 관찰하기 어렵고

근접한 적들을 성벽 양쪽에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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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고산성 동문지에 왔습니다.

발굴조사에 의하면 동문의 형식은

어긋문 형식의 북문지와는

달리 일자문 형식으로 밝혀졌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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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문 형식의 출입이 쉬운 구조이므로

동문지 내부에 차단벽을 만들어

내옹성의 역할을 하도록 축조하였고,

차단벽과 내벽사이로 계단을 설치하여

동고산성 내부로 출입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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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7건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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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땅이 조성되어 있고,

뒤쪽의 나무들이 멋지게 자라있어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곳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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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11건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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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건물지와 비슷한데 이곳은

건물 기둥을 받치던

초석이 잘 드러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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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건물지 옆 길에 기와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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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의 기와편 일까요?

그냥 걸어가는 길에

기와가 있어서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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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이 멋진 산자락을 뽐내고 있고,

멀리 모악산 봉우리가

바위 틈 사이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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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바위 전망대에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모악산부터 무형유산원, 한옥마을,

오목대, 낙수정, 동고산성 까지

멋진 풍경을 선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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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많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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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방길”이라고 쓰여있는데

후백제의 역사를 탐방하는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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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사에서 내려가는 길인데

묘한 느낌의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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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의 역사 속에서

현실의 세계로 나가는 문처럼

느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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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정 마을 앞에

옥류마을 사잇길 이라는 안내판에

아래쪽에 남고산성이,

위쪽으로 동고산성의 그림이 보이네요.

낙수정 마을에는

“낙수정 새뜰마을 조성사업”

주민협의체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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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역사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면서

동고산성 아래 마을인

낙수정도 새뜰마을로 조성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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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역사문화센터에는

후백제의 왕도인 전주성 동고산성,

견훤의 초상화등 후백제의 역사를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조성된다니

기대가 되네요.

전주 동고산성과

후백제의 역사 유적을 멋지게 복원하고

역사적 의미를 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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