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나옵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기적과는 다른 자연 현상이지만,

바닷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탄도안산 대부도 본섬과 선감도, 그리고 불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으로

1.2km 떨어진 곳에 누에섬이라는 작은 무인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4시간씩 갯벌이 드러나

도보로 갯벌을 가로지를 수 있습니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면서 잠시 길이 생기는데요,

이를 탄도 바닷길이라고 부릅니다.

탄도 바닷길은 대부해솔길 6코스의 끝에서 시작되며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좌측으로 세 동의 풍력 발전기를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에섬으로 들어가면 등대 전망대도 볼 수 있지요~

누에섬 등대 전망대는 추후 취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본 기자의 외국 친구가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며칠 안되는 일정에 바다를 꼭 보고 싶다고 하여 탄도항을 함께 방문했는데,

외국 친구들에겐 더욱 이색적인 풍경인 것 같습니다.

탄도 바닷길안산 9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하지요.

입구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갯벌 체험을 할 수도 있답니다~

장비 포함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가족과 연인끼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네요.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탄도 바닷길은 바닷길이 열렸을 때만이 아니라 만조로 가득 차 있었을 때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노을까지 내린다면 더없이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장소랍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탄도 바닷길을 찾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누에섬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근엔 유명 드라마 촬영이 있어 더 유명해진 것 같네요.

주차장도 넓고 무료이기 때문에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참고로 제1 주차장이 제2 주차장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두 주차장 모두 차박이나 취사행위·텐트 설치는 금하고 있으니 꼭 주의해야겠네요~

말씀드렸듯이 탄도항은 물 때를 잘 맞춰가야 합니다.

인터넷에 탄도항 물 때를 검색하면 쉽게 물 때를 알아볼 수 있으니

출발하시기 전에 한 번 체크해 보세요!

탄도항에는 수산물 직판장도 있어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들리시기도 하지요~

이 직판장도 추후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가까운 바다로 떠나고 싶거나 가족들과 함께 자연친화적 체험을 하고 싶다면

탄도 바닷길로 와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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