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SNS가 전하는 울릉도 논란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울릉도에서 산지

이제 9개월 된 SNS 담당자입니다.

경계인의 시선으로 최근 논란이 된 울릉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아름다운 울릉도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야 했을 여행에 얼룩진 오점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물가와 관광인프라 두 가지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핑계로 들릴지 모르지만 직접 겪은 울릉도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물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민이 된지 9개월, 울릉도 물가는 아직도 버겁습니다.

사실 물가 하나만 본다면

여기가 서울인가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과 주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같습니다.

관광객과 주민 모두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같은 가게에서 물건을 삽니다.

육지와 울릉도를 오가는 화물선은

일주일에 3일만 운항하며,

기상 악화로 때로는 결항일 때가 종종있습니다.

값비싼 임대료와 함께

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다는 쿠팡 로켓배송도 적어도 3일이 걸립니다.

그마저 신선식품은 배달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바가지 물가나 불친절한

서비스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생활의 속 이야기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관광인프라입니다.

울릉도는 그동안 단체 관광객이 주로 방문했습니다.

관광인프라 역시 단체를

중심으로 발전해서, 아직 개인 관광객이

울릉도를 즐기기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물론 울릉도 역시

새로운 관광변화를 따라잡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관광객이 만족하는 섬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SNS를 통해 울릉도의 친절가게를 정리해

주민에게 사랑 받는 가게에 관광객이

손쉽게 알 수 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울릉도는 느린 섬입니다.

육지까지 배로 3시간, 길어지면 7시간이 걸립니다.

당연한 인프라는 여기서는 간단치 못합니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섬은 아닙니다.

울릉도를 꼭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그렇지만 더 완벽한 변화를

울릉은 이뤄낼 것입니다.

울릉의 변화를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울릉군 SNS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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