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공주 가볼 만한 곳,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공주 가볼 만한 곳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공주 원도심를 걷다보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전통 건축물이 있습니다. 성곽은 없지만 왠지 성이나 관아로 들어 갈 것만 같은 문루가 인상적으로 보여 공주여행을 할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다. 이곳은 어떤 건축물일까 궁금했는데요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충청감영터라고 합니다. 옛 충청감영터는 지금은 공주사대부고가 학교 부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주는 지리적으로 천혜의 요새라고 합니다. 북쪽으로는 차령산맥과 금강이 흐르고 있고 남쪽으로는 한국의 명산 계룡산이 뻗어 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양과 호남을 잇는 가장 가까운 육로라는 지리적 조건입니다. 그렇기에 고대부터 이곳은 백제의 부흥을 꿈꾸는 장소였고 동학농민운동의 전투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반죽동에 위치한 충청감영은 조선시대 설치된 관청으로 이곳은 충청도관찰사가 지방행정 업무를 보던 곳이죠. 1603년에 처음 설치되어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에 대전으로 충남도청이 이전되기 전까지 충남을 관리했던 관청입니다. 현재는 기존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아 빛바랜 사진으로 당시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 장소에요.
다행히 충청감영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포정사 문루를 복원해 당시의 충청감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포정사 문루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공주에서의 충청감영 변천과정이 보입니다. 생각 외로 한곳에 자리를 하며 그곳을 지키기 보다는 여러 차례 이전과정이 있더군요. 공산성에도 설치가 되었다 이전 되었다고 합니다.
명칭에도 변화가 있었죠. 충청남도포정사, 금남루, 1932년 대전으로 도청이 이전되면서 충남감영은 일본인에게 매각되어 금남사라는 절로 이용되기도 했죠.
복원된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는 입출입이 가능합니다. 전부터 이곳이 궁금해 지나가면서 바라만 봤던 터라, 이번에 천천히 시간을 내서 살펴봤죠.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포정사 문루에서 내려다 보는 공주 원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왠지 사극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매번 스쳐 지나가며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기만 했던 곳이었던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가면사 한반도에서 공주의 지리적 위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터만 남아 있어 본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복원된 포정사 문루에 올라 건축양식을 바라 보며 충청감영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재적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문루가 복원된 것 처럼 충청감영의 본모습이 복원되면 어떨까 즐거운 상상은 백제유적지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지방관청으로 중요한 유산이 되어 공주를 방문하면 가봐야할곳 중요한 유적지가 되지 않까란 생각을 하며 주변을 걸어 봅니다.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위치 : 충남 공주시 웅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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