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전주 실내 놀거리 - 실내에서 시원하게! 국립전주박물관 & 어린이박물관
실내에서 시원하게!
전주 실내 놀거리 2선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을 찾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전주 실내 놀거리,
국립전주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 박물관은 같은 부지 안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 좋고,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999번 시내버스를 타면
전주 시내 곳곳에서
편하게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해 드리는 장소입니다.
전주 실내 놀거리 -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 국립전주박물관
한옥을 닮은 고즈넉한 외관부터
전주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라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전시 공간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고고 유물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1층 전시실입니다.
특히 마한·백제 문화와 후백제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
전북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시 설명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적혀있습니다.
2층 미술 공예실은
불교미술, 도자기, 공예품 등
옛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곳으로
전통과 조형미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전 낙수정 동종’ 미디어아트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영상 말미의 고요한 종소리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가만히 머물러있던 종이
마치 생기를 얻어
제게 말을 전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매혹적인 다양한 도자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기 다른 도자기들임에도
너무나도 조화로웠습니다.
풀벌레 자수병풍 또한 인상 깊었는데요.
처음엔 그림인 줄 알았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꼭 자수 하나하나 꼼꼼하게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조선왕조의 뿌리는 전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2층 전주와 조선왕실실은
태조어진 복제본과 어보, 전북 출신
예술가들의 서화 등
전주와 조선 왕실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전시실 안쪽에 마련된
사랑방 콘셉트의 휴게공간은
조용히 쉬며 전시를 되새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그렇게 다시 1층으로 내려오니
국립 박물관 굿즈를 판매하는
뮷즈가 있었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과 황병근 선생 기증
문인석 등 50여 점의 옥외전시도
꼭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주 실내 놀거리 - 문방사우 그리고 오성과 한음,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의
전시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라북도의 대표 서예가 석전 황욱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석전 기념실은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악필법으로도 알려진
그의 독특한 서예 방식과 손글씨, 현판 등을
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전통 예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1층에 있는 서예 문화실은
최근 재개관되었으니
이번 여름방학에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린이박물관으로 올라가니
귀여운 문방사우 캐릭터들이
반겨주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사물함도 준비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했습니다.
1실 ‘참방참방 놀이터’는
문방사우 캐릭터들과 함께
서예 도구를 주제로
체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연적 놀이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전 연령대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2실 ‘선비의 살이실’은
오성과 한음 이야기 공간입니다.
선비의 일상을 따라 예절을 배우고,
과거시험 체험, 전통 놀이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체험 중심 학습 공간이라는 점에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오는 6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이 개최됩니다.
만경과 동진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라고 합니다.
실내지만 전시 구성이나 동선이
전혀 답답하지 않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사라는 옛이야기를
하나하나 체험하고 듣는
색다른 문화 산책이었습니다.
장마철, 무더위 걱정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전주 시민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주 실내 놀거리,
아이와 함께하는 전주 나들이 장소,
비 오는 날 가볼 만한
전주 명소를 찾고 있다면,
국립전주박물관 &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 본 글에 사용된 박물관 내부 사진은
직원의 허락을 받고 촬영했습니다.
관람객 여러분도 방문하실 때에는
촬영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전시 예절을 함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다양한 전주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세요.
- #전주실내놀거리
- #국립전주박물관
- #어린이박물관
- #전주어린이박물관
- #전주비올때
- #전주실내가볼만한곳
- #전주아이와
- #전주아이와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