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사찰

시원시원한 뷰가 매력적인

함안 사찰 능가사

제12기 함안군 SNS 기자단 박혜민

일반적으로 사찰이라고 하면 깊은 산중에 있는 것만 생각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찰은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아주 우수하면서도 사찰 주변의 경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위치한 능가사입니다.

함안의 끝자락에 있는 능가사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는 절벽 위에 놓여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멀리서 보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능가사는 사찰의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덕분에 고즈넉함을 배로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보니 자동차로도 무리 없이 방문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등산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 걱정 역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위치와 주차 그리고 풍경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곳은 함안 여행 중 들러보면 좋을 사찰입니다.

능가사 주변으로는 산책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데크 위에 올라서면 시원시원하게 펼쳐진 드넓은 낙동강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강 건너는 창녕군 남지리인데요.

유채가 만개하는 봄에 방문하면 또 다른 절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9월 초에 방문했으니 늦여름의 풍경을 담고 왔는데요.

초록빛으로 물든 들판과 반짝이는 강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어요.

다음에는 유채가 만개한 봄에 방문해 보고 싶네요.

산책 데크에서는 남지 철교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능가사는 함안과 창녕의 경계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 덕분에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안 능가사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능가사 칠성탱입니다.

칠성탱에 대한 정보는 이 약사여래불 앞에 있으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능가사 칠성탱은 2006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것인데요.

제작 당시의 화기가 없어 정확한 조성연대를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조선 후기 불화의 표현 기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네요.

치성광여래를 위시한 칠성여래와 일광·월광보살 및 칠원성군과 8권속을 비단 바탕 위에 먹과 채색 안료를 사용하여 제작한 불화입니다.

능가사 칠성탱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 너머로 온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능가사 안에 있는 작은 정원에도 아기자기한 들꽃이 피어있었는데요.

국화를 보고 있으니 가을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작은 정원을 가로질러 건물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 건물 2층에 대웅전이 있습니다.

대웅전이 있는 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면 능가사의 풍경도 내려다볼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 보면 좋겠습니다.

힘든 코스는 아니다 보니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곳 같아요.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예쁘게 꾸며둔 가정집의 모습이 생각나는 탓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능가사입니다.

오후 5시,

해 질 녘에 가까워진 시간대의 모습입니다.

해가 넘어가면서 강물에 반짝이는 노을의 모습도 아름다웠고,

사찰에서 느낄 수 있는 적막함도 배로 느낄 수 있어 느지막한 시간대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안군 칠서면 일대를 여행 중이라면 낙동강의 아름다움과 사찰의 고즈넉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능가사 방문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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