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축제

'2023 문경찻사발축제'


4월 29일(토)은 아쉽게도 꽤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전국적으로 촉촉한 봄비 때문에 건조했던 날씨가 한층 더 상쾌해진 날이었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에는 이미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 참가할

대세 트로트가수들의 팬클럽 단체 대절버스가 엄청나게 몰려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트롯트가수 팬분들이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찾아주셨네요.

14시부터 진행된 이번 축하공연에서는 정말 이 정도 라인업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트로트 대세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이 열띤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장민호, 김희재, 김의영 등 이름만 들어도 팬분들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고나 할까요?

축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2023 문경찻사발축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이라는 부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에서 계속되며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 등이 무료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이미 만차더라고요!

대신, 안전을 위해 도립공원 입구에는 교통경찰분들이,

그리고 주차장 인근에는 자원봉사자와 축제 관계자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안전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계셨습니다.

우선 4년만에 열리는 '대면축제'였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자 성과라는 생각인데요.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점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속속 대면축제를 다시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은 마스크 없이 찾아 온 진짜 '봄'이죠?

중부권 최고의 관광, 문화, 역사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우리 문경시도 이런 축제 개최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전시행사, 체험행사, 특별공연 등이

전 일정 내내 꽉차게 계획되어 모든 일정 언제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행사장을 조금 더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문경서중학교에 임시로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도립공원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문경시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오미자테마공원에서 도립공원까지

단거리를 운행해주는 셔틀버스도 이용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축하공연 외에, 본 축제는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뒤로 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 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축제가 개최되질 않아 이번 대면축제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올라가는 길에 지난 찻사발축제의 메인 포스터들이 걸려 있어서

찾사발축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문경새재는 역시 '문경새재'입니다.

꼭 찾사발축제가 개최된다는 의미외에도 많은 관광객분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문경새재를 찾아주셨고,

비는 내리지만 청명한 봄 날씨와 미세먼지 1도 없는 맑은 공기를 마음 껏 마실 수 있는 날이었죠.

1관문 주흘관으로 향하는 길도 오랜만에 걸어봤습니다.

1관문 주흘관 앞쪽에는 기존에도 있었던 조형물과 포토존들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찻사발축제인 만큼

문경 관내 다양한 도자기 명인들이 이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찻사발'이라는 용어가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차를 마시는 사발 또는 주발을 뜻 합니다.

비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꼭 우산을 쓰지 않아도

축제장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곳곳을 둘러보기에 충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경 찻사발이 비싼 도자기라는 인식을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생활도자기'로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이

주요 컨셉이자 목표라고 하더라고요.

조금씩 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문경새재 도립공원 최고의 풍경인

1관문 '주흘관'의 모습이 더욱 웅장하고 멋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벽 위에 있는 '영기'들이 더욱 세차게 나부끼는 느낌도 한 몫 했던 것 같고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주흘관 위로 향하는 코스에

이번 [2023 문경찻사발축제]의 메인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부터 아무래도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기에,

오전에 내린 많은 비로 바닥이 많이 질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흘관을 지나 오픈세트장으로 향한는 길은

총 19개의 부스로 이루어진 '문경특산물'코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현금, 카드결제 모두 가능한 생활용품, 공예품, 예술작품,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품질좋은 품목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문경은 찻사발 외에도 사과같은 과일이나

오미자, 보리빵과 같은 식품들의 품질과 맛도 정평이 자자합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오는 이번 축제이기에,

문경시에서는 이렇게 [에듀버스]라는 체험존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동안 식당에서 '키오스크'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으셨다면 한번 체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축제의 현장을 그저 즐기는 것에만 무게를 두지 않고,

이런 약자들을 위한 체험존! 너무 좋은데요!

오픈셋트장 입구에서는 문경시청과 축제주최측, 관계자분들이

종합운영본부와 종합안내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세트장 내부의 행사 소개는 물론 안전통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해 근무하고 계시더라고요!

서포터즈 자격으로 방문하여 응원의 한 마디와 함께 작은 찻사발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 드립니다.

대중적인 찻사발!

고가의 찻사발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주변 분들에게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이번 찻사발축제에 발 맞추어 원활한 축제현장 유지를 위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을 가장 최근에 찍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태조 역할을 맡은 김영철 배우와, 태종 이방원 역할을 맡은 주상욱 배우가 생각이 나네요.

세트장 내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찻사발 '축제의 장'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바닥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아쉬움은 있었지만

하나하나 곳곳에 문경을 대표하는 찻사발 장인들의 부스가 차려져

체험권, 찻집, 퀵서비스, 도자기관, 공예품 판매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2023 문경찻사발축제는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5월 7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으니,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셔서 하루 여행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날씨가 오늘부터 맑아지며 별도의 비소식이 없어

바닥상태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축제를 위해 힘써주시고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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