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는 이곳에 다 있다!

대구 여행 서문시장 2지구 아진상가

대구 서문시장은 대구여행하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성비 좋고 부산과는

또 다른 별미 기행으로

인기를 대단히 누리고 있는 곳입니다!

전통시장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없는 게 없는

대구 시장 규모와 시장이 주는

맛과 멋이 한 공간이 있기 때문이죠~

대구 여행은 딱 여기로 가세요!

서문시장에 가면 먹방투어가 유명하지만,

부속재료를 판매하는 아진상가도 있답니다

커튼지, 재봉에 들어가는 모든 부속재료와

지퍼, 끈, 리본, 단추 등 품목별로

수백 개에서 수천 가지가 넘을 만큼 모든

부속재료를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상철 3호선 서문시장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이곳부터 아진상가가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서문시장 2지구 전체를 통틀어도 될 만큼

좁은 골목길 사이마다 부속 재료상들이

즐비하고 처음 서문시장이 생긴 이후로

단 한 번도 리모델링 없이 존속되어

서문시장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시장에 가면 뭐부터 먹지? 먹고 시작해!

라고 하죠~ 푹 퍼진 어묵, 김이 솔솔 나는

순대, 감칠맛 더하는 멸치육수로

옛 가락국수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거리 음식은 항상 입맛을 자극하곤 합니다

보이소~ 사이소~ 시장에 가면 귓가를 때리던

호객행위는 없어지고 이제는

좋은 물건이 있다면 필요한 것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아진 시장에는 의류 부자재, 단추, 레이스, 안감,

재봉실, 가방 부속 등 수천 가지의 종류를

갖추고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성품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아진상가는

그야말로 별천지 세상으로

다시 들어간 부자재 천국입니다

서울 동대문, 남대문 시장이 있다면

대구에는 서문시장이 있죠~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낱개 구매도 가능하며 집에서 옷 수선이나

단추 정도로 리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색색의

단추를 골라 담을 수 있답니다

부산, 구미, 밀양 등 경남권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대구 서문시장 아진상가는 서울 다음으로 큰

대형 부속 재료상들이 밀집하고 있는데요

천장까지 빽빽하게 쌓아 올린 부속재료들을

일일이 다 기억하고 있는 사장님들도 대단해요~!

천 원 백화점에 가면 하나에

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수세미 실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하는데요

코바늘로 쉽게 뜰 수 있고 초보자 역시

이곳에 오면 바로바로 뜨개를 배울 수 있어서

뜨개방도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단 가게부터 식탁 매트용으로 사용되는

부속재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반마 혹은 한마로 판매하기도 하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집에서 수공예 하는 분들도

이곳으로 다 오신다고 해요!

한때 열품처럼 인기몰이했던 홈 패션과

양장 자격증을 따려던 분들에게는 아진상가는

가장 저렴하고 없는 게 없는 곳으로 통할 만큼

서문시장에 오면 다 해결이 된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

빗장문 열고 들어가면

서문시장에 이런 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어마어마한 보석이

숨어있는 곳이 바로 아진상가 골목입니다

부속재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잘나가는 물건은

가게 앞쪽으로 내놓으시고, 전보다 덜 찾는

품목들은 혹시나 찾는 분들을 위해서

꼭 쟁여놓으신다고 하시는데요~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대구에서 가장 큰

서문시장의 아진상가 모습입니다

상가 골목 안쪽에는 오래된 노포 식당들이

밀집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골목 가득 풍겨 나옵니다

전체 4,000여 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1지구부터 5지구까지 동신 상가

및 건해산물 상가까지 다 둘러봐도

하루가 모자랄 만큼 볼거리 많은 서문시장!

그중에서도 서문 2지구 아진상가는 서울만큼

특별한 골목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부속재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옷을 만드시거나 수선하던 분들

계셔서 옷 수선도 받으실 수 있답니다

한때 퀼트를 배우면서

아진상가를 많이 갔었는데요~

인형 눈을 달기도 하고 인형 옷을 만들 때

가방과 필통, 소지품을 만들 때

필요한 모든 재료는 이곳에서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살 수 있었어요

예전만큼 수공예를 하는 분들의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틈새 곳곳에서 미싱을 돌리시고

옷을 만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서 어르신부터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부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핸드폰 고리를 만드는 재료를 구매하러

오기도 하고, 손주에게 선물로 팔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어르신도 계셨어요

서문시장 아진상가는 매일 활력이 넘치고

우리네 삶에서 가장 활기차고 사람 냄새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봄기운이 스며드는 계절, 봄맞이 새 단장하러

아진상가에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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