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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은 비

저는 그동안 미추홀구 주안동 신기시장 인근에 있는

‘공간 듬’을 종종 소개한 적 있는데요.

(관련 기사 : https://blog.naver.com/tong_namgu/223554053507 )

작년으로 10년 차를 맞이한 ‘공간 듬’이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게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레지던시와 연계하여 5개월 동안

<PROJECT ROOM>을 진행한다는 점이죠.

작년에 진행했던 <PROJECT ROOM>은

프리뷰 전시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선 두 번의 <PROJECT ROOM>은 정규 전시를 앞둔 작가가

전시실을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는 실험적인 형태였죠.

그러나 올해의 <PROJECT ROOM>은 조금 다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5개월 동안 한 명의 작가가

레지던시 형식으로 공간을 사용하고,

이후 인터뷰 및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하는 방식이죠.

2025 <PROJECT ROOM>의 레지던시는

조각하는 고민수 작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민수 작가는 배다리에서 ‘공간 운솔’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지난 몇 년간 공간 운영자로서 작업의 방향성과 활동을 고민하던 중,

<PROJECT ROOM>을 만나 현재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가 펼쳐지던 공간 듬은

현재 고민수 작가의 작업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올해 4월부터 8월 말까지 이 공간에서

아이디어 스케치와 다양한 조형 결과물을 만들고,

추후 기간 내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차 방문한 <PROJECT ROOM> 공간은

고민수 작가의 작업실 한 곳을 잠시나마 엿보는 듯했는데요.

예술가의 작업 공간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곳이

미추홀구에서 많지는 않다 보니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고민수 작가는 이전에 철사 위 인체나 형태를 만들어,

위에 거즈를 올리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PROJECT ROOM>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물성이나 매체를 연구하고,

현재는 실리콘을 발라서 제작해 보는 형태를 실험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주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것은

‘공간 듬’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고 하여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작년에 프리퀄처럼 진행된 테스트 형식의 작업이 올해로 이어져,

앞으로 듬에서도 자체적으로 어떻게 레지던시를 운영하면 좋을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실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PROJECT ROOM> 기간 동안 상시 방문은 어려워서

공간 듬에 문의 후 방문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매월 공간 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니,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공감 듬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pace_dum?igsh=bDJ0ZXI1ZDA1ZW92

미추홀구 주안동에 흔치 않은 문화예술공간인 ‘공간 듬’에서

<PROJECT ROOM>을 통해 어떤 결과물과

실험이 진행될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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