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골목 라멘, 코코노카

요즘 해가 너무 좋아서 놀러 많이들 다니시죠?

광안리 해변에 앉아서 광합성 좀 하다가 든든하고 따듯한게 먹고싶어서 방문했던 부경대 골목 라멘집 소개해 드려요.

부경대 코코노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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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후문에 있는 라멘집 코코노카.

제가 즐겨보는 블로거님이 '남구 맛집 베스트 6'에 선정하신 가게라 흥미가 갔는데요.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 위치 참고하시라고 주변 사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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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을 때가 5시 약간 넘긴 시간이었는데 1인석은 웬만하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딱 1자리 남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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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크지 않고 사람들이 많아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8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다찌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테이블 석은 없습니다.

주문은 입구 오른쪽의 키오스크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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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생강과 물이 준비된 셀프바.

왼쪽에는 가방을 걸 수 있는 거치대가 있어요.

저런 거치대는 왠지 향수를 불러일으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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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작지만, 분위기가 좋습니다.

우드 재질에 귀여운 소품들 밝지 않은 조명,

거기다 가게가 넓지 않아서인지 소곤소곤 대화하며 식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음악까지 어우러져

마치 일본 현지 가게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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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웨이팅이 많은 가게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 느끼시려면 시간대를 잘 골라서 방문하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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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부라 소바와 바지락 라멘 두 가지 메뉴만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매뉴는 때마다 바뀐다고 하니 방문 전 인스타 참고는 필수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메뉴가 바뀌는 시스템이 뭔가 오늘의 메뉴를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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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중 고민하다 따듯한 국물이 땡겨 바지락 라멘 주문.

진한 조개육수에 닭가슴살 고명, 차슈, 다진 양파와 부추, 맛 달걀 하나가 통으로 올라갑니다.

라멘 면은 살짝 꼬독한 생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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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한 맛 달걀.

국물이 간이 좀 있는 편이라 이 맛 달걀을 반으로 갈라 푹 적셔 먹으면 스타트 끊기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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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부드럽기만 한 것 보다 식감이 느껴지는 편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면의 익힘 정도도 입맛에 맞았습니다.

후루룩 넘어가기 전 질감이 잘 느껴지는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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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이한 건 닭가슴살 고명이었는데요.

퍽퍽하지 않고 꽤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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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듯이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면서 바지락 육수 맛이 진하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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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반쯤 먹었을 때 다찌위에 준비된 다시마 식초를 뿌려 드셔 보세요.

복 지리에 식초 넣어 먹듯이 라멘도 식초가 감칠맛을 돋게 해줘요.

조금씩 넣어가면서 본인의 간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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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은 한 숟갈이라도 꼭 추가 요청하셔서 드셔보세요.

짬뽕면과 짬뽕밥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이 고슬고슬한 밥과 짭짤한 조개 국물이 만나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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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도 학생들이 많아 보였는데요.

오랜만에 젊은이들이 하는 대학 생활 얘기를 곰곰이 엿들으며 식사하니 기분이 덩달아 들뜨더라고요.

회춘한 느낌이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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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요리하시는 친절한 사장님, 잔잔히 흐르는 담소와 배경음악, 아담한 가게가 주는 포근한 느낌까지

좋은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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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방문한다면 아부라 소바에 도전해 볼 거 같네요.

평이 아주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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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고 깔끔한 국물의 라멘이 생각날 때 부경대 후문 골목 라멘집 코코노카,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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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SNS 서포터즈 6기 김소연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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