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다 읽은 책은 되파세요! 고양시 중고책의 보물섬 '알라딘 일산점'에 같이 가보실래요?
내가 사는 책이 나를 말한다
3호선 지하철 정발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5~6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은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은 2013년 9월 7일 일산호수공원 루비튜스데이 건물 3층에 오픈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오늘의 커피' 안내와 '오늘 들어온 책 1,338권'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알라딘 일산점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정경입니다.
1층에는 분야별 단행본이 배치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고객님이 바로 팔고 간 책'과 '버리기 아까워 파는 책'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 번 살펴보면 의외로 좋은 책을 발견할 수도 있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중고서점 알라딘 일산점에서는 책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품질에 따라 정해지며, 접힌 흔적이 없고, 책 띠지가 있거나, 얼룩이나 메모 또는 낙서가 없는 책이라면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계산대 근처에 각종 문구류, 독서 관련 상품, 굿즈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찬찬히 둘러보면 재미있는 코너로, 의외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가방, 책 모양 방석 등을 추천합니다.
1층 한쪽에 음반, DVD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단을 올라가다가 아래쪽에 펼쳐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책으로 만들어진 요새'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라딘 일산점이 이렇게 많은 중고책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2층에는 그림책, 만화책, 외국 서적이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편에는 어린이 손님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네요.
초창기와 비교해 보면 테이블이 경사진 것으로 교체되어 책을 읽기가 더 쾌적해졌습니다.
톰 바비의 <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2011)>에 나오는 OX 테스트 '당신은 책 중독자인가?'가 눈길을 끕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책 중독에서 회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치료법으로 시작하다가, 책 중독자들의 심리와 행동 양상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책 중독을 더 잘 즐기는 비법들을 전격 공개하면서 책 중독을 더 잘 즐기라고 부추기는 책 중독 가이드로 끝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절판된 책이지만, 중고서점 알라딘에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고서점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혹시 책 중독자인가요?”
만약 도서를 검색하고 싶다면 1, 2층 여러 곳에 비치된 컴퓨터로 찾아도 되고, 스마트폰 사용자 경우는 줄을 서지 않고 큐얼 코드로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2층에 알라딘 단독 굿즈 스파이 패밀리 코너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외 인기 있는 일본 만화 시리즈, 영어학습 도서가 꽤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네요!
편의시설 알라딘 카페는 2016년 6월에 오픈했고, 전국에서 일산점에만 카페가 있습니다. 최근에 리뉴얼 오픈하여 좀 더 쾌적해졌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원두, 드립 팩 그리고 커피 관련 용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11:00~17:00로 서점보다 일찍 문을 닫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라딘은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제20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발표대회', '제6회 아동·청소년 가족사랑 독서 감상문대회', '제32회 전국 고전 읽기 백일장대회' 등의 후원도 하고 있으므로, 독서 대회에 관심 있는 분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여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출판한 책 중에 파쇄되는 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 반품 도서를 할인 판매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파쇄하는 책이 더 많아졌습니다.
중고책의 경우, 도서정가제가 적용되지 않아 중고책 시장과 독서 인구 저변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서점 이용은 환경보호 활동의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을 구매할 때, 중고책을 먼저 검색해 보고 없으면 새 책을 구매합니다. 그러다가 절판된 책을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만나면 말 그대로 보물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기쁩니다.
인터넷으로 중고책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택배 대란 이후 택배비가 상승하여 일단 장바구니에 모았다가 택배비가 무료가 될 때 주문을 합니다. 처음에는 중고책을 구매만 하다가 이제는 가능한 한 깨끗하게 보고 되팔고 있습니다. 되팔 수 없는 책은 주변에 나눔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책을 읽고 되팔기 같이 한 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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