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의 시작, 개나리꽃 활짝 핀 낙산공원
어느덧 날이 따뜻해지고 옷차림도 가벼워졌어요.
본격적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듯 자연은 알록달록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번엔 봄꽃 중 하나인 개나리꽃을 볼 수 있는 곳, 낙산공원에 다녀왔답니다.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어요. 저는 그 중 4호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약 15분을 걸어갔답니다.
대학생들의 활기찬 거리를 지나니 오르막길이 나왔어요. 이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낙산공원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주민의 거주지이니
위 안내판에 적힌 9가지 안내 사항을 유념해서 올라가야겠습니다. (( 쉿~~!! ))
당시 시간은 오후 6시 30분. 해가 지기 전이라 그런지 오르는 사람은 적었답니다.
전망대는 총 3곳이 있는데 저는 그중 제 2전망대를 향해 갔습니다.
중앙광장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올라갔죠.
언덕을 오르는 건 힘들었으나 사이사이에 있는 봄의 내음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어요.
하얀 매화, 노란 개나리, 분홍빛 벚꽃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죠. 앙상하고 차가웠던 이번 겨울.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탓인지 이번 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지그재그로 된 언덕을 지나니 성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주민들, 관광객 모두 앞에서 전망을 찍고 있었죠.
저도 올라가 남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하늘이 선명한 날에 왔더라면 좀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으나 탁 트인 전망에 힐링 한 순간이었죠.
또 그 옆에 있는 성곽 위에는 예쁜 개나리꽃이 한가득 피어 있었답니다.
제 눈에만 예뻐 보이는 게 아닌지 오가는 사람들 모두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갔네요.
날은 저물기 시작하고, 어느덧 성곽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빛이 켜진 낙산공원은 훨씬 더 아름다웠는데요. 동시에 사람들이 몰리더니 너도나도 야경을 감상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개나리가 활짝 핀 이 낙산공원 조망지점에서 야경을 감상했어요. 마침 노을도 지고 있었기에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죠.
한참을 바라보다 날이 어두워져서 하산했어요.
제가 내려올 타이밍에 많은 사람들은 올라가더라고요. 모두 야경을 보러 가는 듯했답니다.
아직 3월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연은 생각보다 더 빨리 봄의 시작을 알렸어요.
오늘 보니 산 정상에 벚꽃이 핀 게 보이더라고요.
벌써부터 나들이 떠날 생각에 설레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핑크빛으로 물든 낙산공원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은 활짝 핀 개나리를 볼 수 있고요!
이번 주말. 봄을 느낄 수 있는 낙산공원으로
나들이 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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