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 만한 곳, 박찬호기념관에서 만나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무더운 여름이 오면 실내여행지를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주여행에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박찬호기념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박찬호기념관은 박찬호가 어렸을 적 자라던 집을 공주시에서 매입해 개조하여 기념관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진열된 수많은 전리품들은 실제 박찬호의 물건이고, 실제 사용하던 방이나 책상도 그대로 있습니다.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이 없고 특히 야구는 전혀 모르는데도 박찬호는 압니다. 어려운 시절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죠.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인 인물이 공주에서 나고 자랐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어린시절부터 영광까지 볼 수 있는 박찬호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

박찬호기념관은 산성동 언덕배기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를 걱정 했는데, 앞쪽으로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전시관은 2층 건물이고 뒤쪽으로는 조각공원과 전망대도 있습니다. 나는 야구에 관심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곳에 오면 흥미를 갖고 이것 저것 살펴보게 될 만큼 볼거리도 있고, 산성동 골목풍경도 좋으니 꼭 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

박찬호기념관인 만큼 모든 것이 박찬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건물 앞에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 이 소는 뭔가 했더니, 박찬호 선수가 소띠라서 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라고 하네요.

​

내부에는 안내데크가 있고 상주하시는 직원이 계십니다. 안내를 원하시면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안내도 해주십니다. 1층에는 1전시실부터 4전시실 까지 있는데요. 옛 주택을 개조한 것이다 보니까 구조가 독특합니다. 예전에는 박찬호나 그 부모님이 쓰셨을 방이었던 공간을 전시실로 꾸민 것이죠.

​

전시된 물품들은 박찬호가 직접 사용하던 유니폼, 공, 모자, 공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버리지 않고 보관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야구공을 쥔 손도 박찬호의 손을 직접 뜬 것이라고 하는데요. 체인지업, 커브, 패스트볼 등 공 쥔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낸 것도 신기합니다.

​

한쪽 벽에는 그의 일대기와 업적이 쓰여져 있는데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전설이네요! 야구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전설같은 존재인 박찬호에 대해서 알아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게 해준 존재이니 더 의미가 깊습니다.

​

2층에는 박찬호 선수가 사용하던 방을 멋지게 꾸며놓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야구 유니폼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디자인들이 다 힙하고 예쁘네요.

​

그의 선수 카드와 야구표도 잘 보존되어 진열되어 있습니다.

​

​그가 직접 만든 작품부터, 그를 모티브한 작품과 직접 사용한 마우스피스까지! 박찬호라는 존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또 모르던 새로운 부분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실제 거주하던 주택을 개조한 것이라서 지금도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의외의 곳에서 만나는 특별함이 더욱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기념관이 굉장히 쾌적하고 전시물품 뿐 아니라 작품들도 있어서 볼거리가 있습니다.

​

공주에서 탄생한 야구의 전설! 공주 여행 중 박찬호기념관에 들러보신다면 박찬호라는 선수이자 사람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념관 주변으로는 공산성, 중동성당, 제민천 등 볼거리가 있으니 함꼐 연계해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더운 여름인 만큼 실내여행지를 찾으신다면 공주 박찬호기념관 추천드립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지현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