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통영 가볼만한곳, 윤이상기념관! 통영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선생님의 고향입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윤이상기념관 통영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선생님의 고향입니다.
예향의 통영은 어두운 시대, 뜨거운 열정으로 예술혼을 불태우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입니다. 서양 악기를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음향을 구현하려 하였으며 중심음 기법 등 독창적인 어법을 구사하여 세계적인 작곡가이신 윤이상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윤이상 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윤이상 기념관이 있는 도천음악마을길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윤이상기념공원이 있으며 그가 아침저녁으로 다니던 통영심상소학교 가는 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기념공원 내에는 선생님의 동상이 있으며 효도와 작곡의 길(제1코스), 문화생태길(제2코스), 명상의길(제3코스)가 있으며 체력에 맞추어 코스를 정하고 쉬엄쉬엄 걷다가 보면 옛 민초들의 애환이 서린 삶과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윤이상 선생님은 1917년 9월 17일 아버지 윤기현과 어머니 김순달 사이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유서 깊은 예향 통영의 품에서 자란 윤이상은 열세 살 무렵 자신의 작품이 영화관에서 연주되는 것을 듣고 작곡을 공부하기위해 1935년 일본 오사카음악학교에 입학하여 2년간 작곡을 배우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부하셨고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에 귀국하여 항일 활동 중 1944년에 체포되어 두 달간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이후 파리유학, 독일의 베를린 고등음악학교에서 음악이론과 작곡을 배우셨고 졸업 직후인 1959년에 발표한 작품이 호평을 받아 독일에 계속 남아 음악활동을 하셨습니다.
윤이상 선생님을 말할 때 빼어 놓을 수 없는 사건이 동백림 유학생간첩단 사건인데요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복역 중 국제적인 여론의 악화로 1969년 특별사면 된 후 서독으로 돌아가 1995년 베를린에서 사망할 때까지 다시는 고향 땅을 밟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사후 23년 만에 통영의 국제음악당 부지 내에 안장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하시어 1972년 오페라 심청으로 뮌헨 올림픽의 서막을 열었고 서베를린 예술원 회원, 베를 예술대학 정교수로 재직하셨습니다. 1984년 교향곡 1번이 베를린 필하모니 창단 100주년 기념으로 초연되었고 1995년 민주화에 헌신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한 '화엄 속의 천사'의 예술성이 높이 평가되어 괴테상을 수상하시는 등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서신 대한민국의 작곡가였습니다.
윤이상기념관에서는 선생님의 유품 412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실제 쓰신 악보와 독일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등 소중한 전시를 통해 윤이상 선생님의 음악세계와 전 생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분단 이후 43년 전 민족이 필생의 염원으로 여겼던 민족 통일의 다리를 놓기 위하여 민족합동음악축전을 남북한 정부에 제안하여 그 결실로 1990년 분단 45년 만에 남북한 음악 교류가 성사되어 10월 서울전통음악연주단이 평양에서 열린 제1회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했고 같은 해 12월 평양음악단이 서울송년음악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일제 치하의 옥살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항활동은 계속되어 언제나 감시 대상이었는데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놓지 않을 만큼 소중한 첼로는 윤이상에게 목숨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선생님의 소중한 유품들 첼로, 선생님이 간직하셨던 태극기, 바이올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은 한국의 문화, 역사, 현실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의 작품은 그것들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세포 하나로 이루어진 생명체처럼 음 하나가 이미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단 하나의 음만으로도 살아 숨 쉬는 우주를 창조하며 그 자체로 생동합니다.
야외 갤러리에서는 윤이상 선생님이 그토록 묻히고 싶어 하셨던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과 빛바랜 사진에서 선생님의 일대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윤이상기념관 뒤편으로는 베를린하우스로 윤이상 선생 서재와 응접실 및 자료관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화요일~토요일 09:00~18:00 운영하며 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점심시간은 12:00~13:00 시간에는 문을 닫습니다. 윤이상음악도서관에서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에는 선생님이 독일에서 타시던 1981년 벤츠 승용차가 전시되어 있고 윤이상 선생님이 그토록 묻히기를 원했던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세원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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