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ffice 365에 적용되는 AI 기능 살펴보기

AI 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관련해서 2번째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AI라는 존재가 뭔가 막연하고 나와 연관 없는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되도록 실생활과 관련된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AI라는 기술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침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 보셨고, 또 사용 중이시라 생각하는 MS Office365에 AI 기능인 ‘Copiot’기능이 추가된다는 소식이 있어서 내용을 간략히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번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AI 기능을 소개하는 목적은 AI라는 기술이 지금 얼마나 우리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내용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17일 Office365 전 제품에 적용되는 AI 기능인 ‘Copilot’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능 명칭을 ‘Copilot’이라고 붙인 것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아직은 이 기능이 마술사와 같은 메인 기능이 아니며, 작업자를 보조하는 목적의 부가기능이라는 것을 이름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코파일럿 기능은 아직 일부 사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 기능을 저도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소개 영상으로도 충분히 어떤 기능인지를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3개 프로그램에 대한 코파일럿 기능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MS Word의 코파일럿 기능은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 편집,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ChatGPT나 다른 유사한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제공되는 기능인데요.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요청하거나, 위에 있는 이미지 예시와 같이 회의록 파일을 입력하고 해당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과 유사한 기능은 Notion이란 서비스를 통해서도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Notion에서 ‘군포시에 대해 2장 정도로 소개하는 글을 써줘’라고 요청해 봤습니다.

Notion 서비스를 통한 군포시 소개

생각보다 꽤 수준급의 글을 작성해 줍니다. 내용을 추가하거나 요약하는 것도 가능하고, 글에 대한 목차만 잡아 달라고 해도 초안으로는 손색없는 산출물을 만들어 줍니다.

MS Word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원본 파일을 입력하고 내용을 정리해 주는 기능은 빨리 써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엑셀의 코파일럿 기능입니다. 엑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엑셀이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것은 알지만 왠지 다가가기 어려우셨을 텐데요. 이제 엑셀에서 어려운 수식이나 그래프를 만드는 방법을 몰라도 사람에게 말하듯이 원하는 사항을 코파일럿에게 요청하면, 요청받은 대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표나 그래프를 요청사항에 맞게 다시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사용 예시를 직접 보시는 게 가장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 아래와 같이 1분으로 짧게 구성된 유튜브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영상이라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만, 한글 자막으로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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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엑셀 사용 예시 ▼

파워포인트는 주요 내용을 요약, 전달하는데 매우 훌륭한 툴이지만 처음부터 모든 페이지를 작성하려면 상당히 막연했던 경험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 코파일럿에서는 특정 주제나 기존에 작성된 문서들을 입력해 주고 관련 주제에 대한 문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위와 같이 문서 초안을 만들어 줍니다.

작업자는 이제 백지에서 문서를 시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를 작업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코파일럿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AI 시대를 가장 공격적으로 열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인데요. 최근 Bing검색에 ChatGPT와 같은 AI 검색을 추가하면서 검색시장에서도 Google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Copilot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과 달리 Office 제품에서의 AI 도입은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매우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 검색엔진은 전 세계 검색량의 3% 미만이며, Google 검색이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S Office 제품은 오피스 앱 소프트웨어 시장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제품이며, 2022년 기준 4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3조 원)의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에 Copilot과 같은 도전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이 아주 유용하더라도 회사 입장에선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성능이 좋지 않거나 정확도가 낮을 경우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원성과 매출 하락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실제로 저와 여러분 같은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이나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AI가 이젠 미래에나 있을 법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Copilot 기능 전체를 소개하는 한글로 된 동영상도 하나 더 첨부했습니다. 소개해 드렸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뿐 아니라 MS Office 전 제품에 추가되는 AI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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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소개 영상 ▼

ChatGPT를 시작으로 AI 기술은 이제 생활 속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AI를 나와 상관없는 기술이나 현상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새롭게 추가되는 서비스나 기능들을 부담 없이 써보고 내 생활에 활용해 보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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