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관광!

아라가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 둘러보기

제12기 함안군 SNS 기자단 박혜민

경남 함안은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올해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이 말이산 고분군 자락 아래에 오늘 소개해 드릴 함안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함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유물로는 말갑못, 수레바퀴모양토기, 불꽃무늬토기, 문양뚜껑, 미늘쇠 등이 있는데요.

오늘 그 고귀한 유물을 직접 보고 왔답니다.

함안박물관 보수 공사로 인해 메인 출입구가 아닌 제2전시관을 통해 입장했습니다.

제2전시관은 2023년인 올해 개관한 전시관인데요.

아라가야 이후 함안의 고려시대부터 근현대 시대까지 함안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으로, 함안군에서 출토된 총 6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인데요.

지금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사찬읍지인 함주지를 영상으로 표현한 곳입니다.

글로만 표현했더라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어려웠을 텐데 영상으로 표현하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옆에는 함주지가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목판 수장고인데요.

2004년부터 지금까지 기증이나 기탁을 받아 관리하고 있는 목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습니다.

목판의 수에도 놀랐지만 관리 상태 역시 훌륭하여 가까이에서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났습니다.

함안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으로는 함안낙화놀이와 함안농요가 있는데요.

각각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 전통을 지키고자 매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안낙화놀이는 여러 방송 매체에도 등장하며 유명해지기도 했는데요.

내년에는 그 황홀한 광경을 직접 보고 싶네요.

제1전시관으로 넘어가는 길에 본 휴게 공간입니다.

편안한 소파가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건 말이산고분군 풍경입니다.

소파에 앉아 있으니 눈앞에 말이산고분군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전시관과 2전시관은 실내에서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제1전시관에는 아라가야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지질과 선사시대에서 아라가야 멸망 이후인 통일신라까지의 유물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함안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중기 구석기시대부터의 역사가 펼쳐져 있습니다.

함안에서도 이렇게나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번에 새로 개관한 제2전시관 위주로 둘러보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1전시관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니 아라가야의 문화와 역사가 궁금하다면 함안박물관에 들러보면 좋겠습니다.

{"title":"아라가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 둘러보기","source":"https://blog.naver.com/arahaman/223289678399","blogName":"함안군 공..","blogId":"arahaman","domainIdOrBlogId":"arahaman","logNo":22328967839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