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일 전
돌아온 맥문동의 계절, 보랏빛 물결이 일렁이는 송도 솔밭
돌아온 맥문동의 계절,
보랏빛 물결이 일렁이는 송도 솔밭
지금은
한여름의 계절을 알리는
보랏빛 향연,
맥문동이 피어나는 때입니다
송도의 솔숲 사이로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맨발걷기의 성지 포항 송도에는
도심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넓은 송도 솔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요.
이곳은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촬영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어 드라마 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맨발걷기의 성지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솔밭을 따라 조성된
황토 산책로를 맨발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닿는 솔향과 흙의 감촉이
힐링을 선사하지요.
하지만 이 여름철 송도 솔밭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보랏빛의 바다처럼 피어나는
맥문동입니다.
맥문동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보랏빛 꽃송이가
한여름의 열기를 잠시 잊게 합니다.
햇살이 소나무 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맥문동 위로 은은한 빛을 드리우면,
마치 몽환적인 풍경 속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아침 햇살이 비스듬히 내리쬘 때는
보랏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더없이 좋습니다.
촬영을 할 때는
맥문동 꽃밭 가까이에 앉거나
서서 배경을 꽉 채우듯 찍으면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꽃과 같은 시선 높이에서
촬영하면 좋습니다.
또, 햇살이 비껴드는
오전 시간대에는 별도의 조명 없이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을 담을 수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살짝 늦은 아침에 찾은 송도 솔밭
맥문동은 아직까진 만개하지 않아
살짝 아쉬웠는데요.
소나무 숲 사이로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고 있었지만,
보랏빛 군락지는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낼 뿐이었죠.
아쉬워도 힐링 되는 여름 풍경
비록 올해는 만개한
보랏빛 물결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송도 솔밭은
계절마다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드문드문 피어난 보랏빛 맥문동
짧은 여름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포항을 찾는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송도 솔밭에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맥문동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당신의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줄 것이고,
소나무 숲길 위에서의
맨발 한 걸음은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맥문동이
아직 절정을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면,
송도 솔밭 주변을 함께 둘러보며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습니다.
솔밭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여 있어
한 바퀴 산책하듯 돌아보기 좋습니다.
송도 솔밭에는
시원한 분수가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혀줍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잠시 물놀이하듯 뛰어놀아도 좋고,
어른들은 벤치에 앉아
솔향을 맡으며
쉬어가기에도 제격입니다.
송도 솔밭 근처에는
송도해수욕장과
솔파랑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예쁘게 채색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또 다른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바닷가 마을 특유의 정겨움과
활기를 느낄 수 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습니다.
송도폴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닷가 풍경 속에서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건축 작품으로,
포항의 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건축물이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맥문동 대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알맞습니다.
18년 만에 재개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송도해수욕장은
2025년 다시 포항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시원한 파도와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송도 솔밭에서의 산책과
해수욕장의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송도만의 매력이지요.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전혜린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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