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SNS 서포터즈 박희정]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과학관이나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에만 있는 특별한 곳

부산 기장에 국립수산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기장 해안로를 따라 바다를 즐기면서 가다 보면

해동용궁사 옆에 “국립수산과학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 책자(4천 원)와 물고기 관련 책자(유료 3천 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과학관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바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동물은 “고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고래모형이 아니라 내부 모형이 천장에 달려있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관은 특이하게

바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전반적으로 파란색 조명이 가득했어요.

하나하나 세심함이 돋보이는 수산과학관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1층을 지나면 2층을 오르는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파란 조명에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그래픽 때문인지,

바닷속에 들어와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네요.

2층에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체험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수산과학관 수산자원’ 구역에 들어가면

수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옛날에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어업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냥 지루하게 글로만 되어있지 않고

모형이나 자세한 사진, 자료들을 전시해 놓아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산과학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시설이 가득한

‘수산과학 미래 꿈터’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트 운전을 해볼 수 있는데

이곳은 갈 때마다 아이들의 인기 구역이었어요.

스크린이 3개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앞만 보고 운전하는 게 아니라

양쪽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세심하게 조작도 하고,

생각지 못한 장애물에 깜짝 놀라면서 즐겁게 체험을 즐기더라고요.

보트 운전을 하고 나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터치스크린에 그림을 그리면 맞은편 벽에

내가 그린 그림들이 떠다니게 됩니다.

다시 똑같이 그릴 수 없고 아이들마다 다른 색상의 물고기를 그리기 때문에

다시는 볼 수 없는 바닷속 명장면이죠!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요즘 이 걱정도 많죠!

바로 “해양오염 문제!”

해양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블록을 저 빈 곳에 넣으면 관련 화면이 스크린에 나오는 형식이었어요!

그냥 보면 지루할 내용을 저렇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어요.

수산물의 영양성분을 알아볼 수 있는 시설도 있더라고요.

이날 오징어와 고등어를 아침에 먹고 갔는데~

같이 간 저희 아이가 자신이 먹은 음식에 어떤 성분이 있는지,

어디에 좋은지 알아보면서 큰 관심을 가졌어요.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가면 기억나지 않을 것들을

간단한 손 작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만져봐서인지

아이가 집에 와서도 오늘 봤던 것들에 대해 거침없이 얘기하더라고요.

이 수산물지도 스크린은

레버를 돌려서 섬을 맞추면 그 섬 주변에 많이 잡히는 물고기를 표시해 줬어요.

그냥 지도에 어떤 물고기 많이 잡히는지 표시해 놓으면

사실 어른들도 재미가 없잖아요.

레버를 맞추려고 아이들은 집중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내용들에 재미있어했습니다.

생각보다 라인을 섬에 적중시키는 게 어려웠어요!

2층에 이 많은 시설들을 둘러보고 나면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2층 전시장만 해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1층에는 더 눈이 휘둥그레질만 한 전시장이 있었어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는 아쿠아리움과 해양 동물 전시장이 있더라고요.

하나하나 눈에 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배가 고파 매점으로 내려왔는데

바다 앞에 있는 과학관이어서인지

비싼 카페 부럽지 않은 오션뷰를 볼 수 있었어요

기장에 자랑거리 중 하나가 지자체 시설 중에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거죠!

그것도 무료로!!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놀이방 시설까지 있어,

하루 종일 국립수산과학관에서 놀아도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한가득 사진에 담았어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은 수산과학관이었어요.

이 모든 것이 다 무료라면 안 올 이유가 전혀 없겠죠!

국립수산과학관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니

더위와 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날씨에

지루할 틈이 없는 이곳을 찾으셔서

아이들과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운영시간]

9시~18시 (입장마감 17시 30분)

[위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16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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