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이 어디까지 왔나 둘러 보려 절물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정말 사랑받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의 주인공인 절물오름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절물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큰 봉우리를 큰데나오름 작은 봉우리를 족은 대나오름이라고 부름니다.

족은대나오름은 큰대나오름과 함께 말굽형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름 전사면은 활엽수등으로 울창한 천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약수암이라는 절이 있고 그 동쪽으로는 절물 약수터가 있습니다.

절물오름 등반로는 1.6km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길 중간에 장생의 숲길로 나갈 수도 있고 오름 정상에 두 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입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아름다운 연못이 있죠. 이곳에서 바로 보이는 오름이 절물오름입니다.

이곳이 절물오름 입구입니다. 절물오름은 사실 올라가는 길은 활엽수로 뒤덮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물오름의 매력은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다 올라가고 나서 분화구 둘레길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평평한 길로 이루어져 마음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약간 경사가 있는 편입니다.

가을이 오고 있었습니다. 오름을 올라가는 길 중간에서 가을색으로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40분 정도 올라가면 절물오름 분화구 안내판이 보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보았습니다. 안내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왼쪽으로 가다보면 장생의 숲길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장생의 숲길은 약 11km정도로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코스여서 오후 2시 이후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절물오름의 가장 큰 매력은 이처럼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제주의 여러 오름들을 한눈에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으로 어디를 봐도 전부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벌써 억새꽃이 피어 가을 바람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제 2전망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오름들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서 양옆으로 말찻오름, 물찻오름, 궤펜이오름, 넙거리오름, 성널오름, 물장오리오름등 15개 이상의 오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제 1전망대에 오르면 제주시내가 한눈에 펼쳐져 보입니다. 그리고 가을이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가 보입니다.

전망대 위에서 깊게 심호흡 하면서 한라산의 맑은 정기를 받아 봅니다.

절물오름은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들속에 둘러싸인 보물같은 오름이죠.

올라가는 길이 볼 것 없다 생각하지 마시고 정상까지 올라와 보세요.

다른 어떤 오름에서도 볼 수 없는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들을 동서남북으로 한번에 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윤진웅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title":"아름다운 오름들에 둘러싸인 “ 절물오름”","source":"https://blog.naver.com/wowjejusi/223247086669","blogName":"제주시청 ..","blogId":"wowjejusi","domainIdOrBlogId":"wowjejusi","logNo":223247086669,"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false,"blogDisplay":false,"meDisplay":true}